신세계는 15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전일대비 2만2000원, 3.31% 하락한 6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일 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A3 평가이후 10만주 가까운 외국인 누적순매도가 지속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신세계 주식을 5000주가 넘게 팔고 있다. 하루 거래량이 수만 주에 불과한 신세계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급매'로 우려되는 모습이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 연말 2008년 신년사를 통해 신세계의 올해 경영과제로 이마트 PL 강화, 백화점 사세 확장, 중국 입지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주가는 내리 곤두박질 쳐버려 구 부회장을 상당히 진땀나게 하고 있다.
사실 신세계가 무디스로 부터 A3 등급을 받은 것은 해외에서 대규모의 사채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무디스는 단순히 등급만을 내린 것이 아니고 신세계로서는 귀담아 들어야 할 리스크 요인들을 분석해줬다.
특히 이마트의 중국사업이 향후 몇 년간 고전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수익성도 좋지 못할 것으로 보여 신세계의 재무위험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무디스의 크리스 박 애널리스트 "중국에서 신세계는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업체들에 비해 투자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서 크게 우려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중국의 초대형 유통업체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이 안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하지만 무디스는 한국의 대형 슈퍼마켓 시장에서는 해볼만하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신세계가 보유한 우월적인 시장 지위와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며 "월마트코리아 인수로 재무 부담이 증가했지만 현금 창출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백화점 사업에서는 아직 열위하다며 영업점을 늘리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