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가 3.6% 오르며 전년동월비 기준 2004년 10월 3.8%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3개월 연속 3%를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정부의 3% 안팎 물가상승률 목표를 벗어나는 숫자다.
다만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가 소폭 줄어든 4.8%를 기록했다.
또 연평균으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2.5% 상승해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의 하한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5%까지 올랐다가 5월 2.3%로 소폭 하락한 뒤 6~7월 2개월 연속 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8월에는 이러한 증가세가 꺾여 2.0%의 비교적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9월에는 2.3%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10월에 3.0%를 보였다.
11월에는 다시 상승폭이 늘어나 3.5%를 기록 후, 12월 3.6%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채소류가 하락했으나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0.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의 상승률을 보였고 집세(0.2%), 공공서비스(0.1%) 부문이 올랐고 개인서비스도 전월비 0.3% 상승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년 동월대비로 도시가스(10.9%), 전철료(10.9%), 시내버스료(8.5%), 상수도료(4.3%) 등이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8%를 기록해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올 1월(1.9%) 이래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8월에 꺾였다가 10월에 다시 3%대로 올라섰고 11월 4% 후반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12월 역시 4% 후반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경부 허진호 물가통계 과장은 “석유류,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이 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했다”며 “연평균을 보자면 과실과 공업제품, 공공서비스, 서비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2.5%의 상승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상승이다. 전년동월비로는 2.4% 상승해 3개월 연속 같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 상승률의 경우 최근 7년간 전년동기비를 보면 2001년 4.1%를 기록한 이래 2002년 2.8%, 2003년 3.5%를 나타냈고 2004년 3.6%, 2005년 2.8% 그리고 지난해 2.2%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를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연평균 상승률을 2.5~3.5% 로 잡고 있어 올해 연평균 상승률은 물아안정목표제의 하한선에 해당한다.
통계청은 “과실 등의 농축수산물, 휘발유, 경유 등의 공업제품과 교통요금, 도시가스, 납입금 등의 공공 및 개인서비스 부문 등이 올라 연평균 2.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