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성탄절 휴일에 연말 분위기가 겹치면서 채권시장의 거래가 현저히 둔화되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상대적으로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현선물가격 결정을 주도하는 형국이 연출되었다. 얇아진 시장에서 일부 거래주체에 의한 가격 결정력 강화의 영향으로 4분기 들어 시장금리를 밀어 올리는 주역으로 등장하였던 CD금리가 지난 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국고 3년 금리는 선물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CD금리와의 역전 폭을 확대해 나갔다.
국고 3년은 전주대비 7bp 하락한 5.74%에 마감하였다. 국고 10년과 20년은 각각 6bp, 5bp에 그쳐 금리 역전 폭이 다소 축소되었다. 반면 CD금리는 지난 주에도 4bp 상승하면서 5.82%를 기록, 국고 3년과의 역전 폭이 8bp까지 확대되었다.
전전주말에 3bp를 유지하였던 국고3/CD금리 스프레드가 지난 주에는 △8bp로 역전되었다. 국고채금리가 7bp 하락한 반면에 CD금리는 4bp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반면에 회사채(AA-)/국고채금리 스프레드는 93bp에서 103bp로 확대되었다. 국고채금리 하락과 더불어 회사채금리가 3bp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CD 및 회사채(은행)금리의 상승세는 아직까지 수급 부담의 상승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역전 스프레드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관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 들어 국고3/CD금리 스프레드가 모두 아홉 차례 역전되었지만 지난 2~4월 중에 43일 동안 역전관계를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1~2일에 그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 가지 관점에서 장기간 역전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다. 1)최근의 금리 역전은 시장 참여자가 제한된 가운데 외인들의 국채선물 소량 매수에 의해 전개되었다. 2)지난 해 4/4분기 이후 국고 3년물은 대체로 CD금리 상승에 따라 밀려 올려져 왔으며 CD금리의 상승추세는 현재진행형이다. 3)2~4월 중에 국고3/CD 스프레드가 장기간 역전관계를 유지하였고, 역전 폭도 최대 19bp까지 확대되었지만 동 기간 중에는 성장률이 1%를 하회한 반면에 현재에는 그 같은 상황은 다소 성급해 보인다.
지난 주말에 발표된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는 1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0.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7월 고점(14.3%)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9~10월 평균치(9.3%)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하였고 당분간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표의 변화를 통해 경기 약화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시장금리는 국고 3년물 기준 5.70%~5.85%, 국고 5년물 기준 5.75%~5.90%의 범위에서 주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