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연준(Federal Reserve)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를 계속 내리기 어려운 곤란한 위치에 처했다.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 의장은 CPI가 나온 뒤 가진 한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그 어떤 상황보더 더 험난한 통화정책 운영 여건"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4일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대비 0.8% 급등했으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는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헤드라인 물가는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근원 물가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당초 헤드라인 CPI는 0.6% 그리고 근원 CPI는 0.2%를 각각 전망한 월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11월 CPI는 전년대비로 4.3% 상승했고, 근원CPI는 전년대비 2.3% 상승했다.
에너지가격이 전월대비 5.9%, 전년대비로 21%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로 5% 올랐다.
휘발유는 전월대비로 9.3% 상승해, 연간상승률은 37.1%로 뛰었다. 운송비는 전월대비 2.9% 올랐고, 의류는 0.8% 상승했다.
통상 경제전문가들은 헤드라인 물가가 아닌 근원 물가를 중시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근원 물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고 있다. 식품가격이 중국 및 개발도상국의 성장에 따른 장기적인 고기와 우유 수요증가에 기반하여 상승하고 있고, 세계 석유공급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고점을 지났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번 CPI 결과는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지적하던 인플레 압력과 특히 에너지물가 상승이 공공의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