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는 17일 ‘06년 세계투자보고서(WIR 2007: World INVESTMENT Report)'를 발표하며 “06년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규모는 49억5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8% 감소했으며 이는 회수금액의 증가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FDI 잠재력 지수는 FDI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의미하며 우리나라는 전년과 동일한 17위로 제자리 걸음했다.
외국인직접투자 중 지난해 회수액은 51억5600만 달러로 전년 회수액 33억5100만 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또 우리나라의 회수금액 증가는 유통업(까르푸 16억 달러, 월마트 9억 달러)에 기인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GDP 대비 FDI 실적을 의미하는 FDI 성과지수는 123위로 이는 일반적으로 경제규모가 큰 선진국일수록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일례로 호주는 115위, 미국은 117위 등이다.
UNCTAD 투자분석과장 Anne Miroux는 “경제규모에 따라 불리하게 산정되는 성과지수(performance index) 보다는 투자환경에 대한 투자가의 인식(investor's perspective)을 나타내는 잠재력지수가 외국인 투자환경에 대한 평가지표의 의미를 가진다”고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부품소재 FDI는 전년대비 50% 상승하는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FDI 유입이 증가됐다고 밝히고 있다.
UNCTAD는 더불어 “지난해 한국의 해외투자 규모는 에너지 발굴사업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전년(43억 달러)보다 166% 증가한 71억3000만 달러였고 해외투자누계/GDP 비중은 5.3%로 90년 0.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해외투자 성과지수는 52위로 전년과 동일하다.
WIR에 따른 ‘06년 세계 FDI 동향’은 경기호조로 인해 전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38% 상승한 1조30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는 총액수가 1조2157억 달러며 이중 개도국의 해외직접투자가 1744억 달러로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등 개도국 기업들도 활발히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UNCTAD는 세계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을 발표하고 있는데 05년에는 삼성전자가 86위로 유일했지만 지난해에는 삼성전자가 87위, LG전자(92위)도 포함됐다. 개도국 100대 비금융 다국적기업에는 총 4개의 국내기업이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5위, LG전자 6위, 현대차 9위, 기아차 25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