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리스크관리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인지, 아니면 배짱영업인지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해 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4/4분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전망치는 28로 전 분기의 16보다 무려 1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04년 4/4분기의 전망치인 32 이후 3년내 최고 수준이다.
이는 일부 중소 건설업체의 부도 및 관련 부동산 PF대출 부실화 우려가 제기되고,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가계 부문 역시 4/4분기 전망치가 19로 여전히 신용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4분기 19로 올라섰다 3/4분기엔 16으로 다소 낮아졌었다.
은행들은 가계 및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지난 3/4분기보다 더 늘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배짱영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태도 지수는 3/4분기 -13으로 바짝 조이겠다는 입장이었으나 4/4분기엔 3으로 전환하면서 전 분기보다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주택자금의 경우 부동산가격 하향안정 추세,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 등으로 -6으로 강화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그 정도는 2/4분기(-25)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3/4 분기엔 -3으로 조사됐다.
가계일반자금에 대한 대출태도도 3/4분기 3에서 9로 완화기조가 확대되면서 대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처럼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완화된데 대해 은행들은 대출취급기준 또는 대출조건완화요인으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중소기업과 가계일반자금대출 모두 시장점유율 제고 요인을 각각 1.67, 2.00으로 주요요인으로 꼽은 것.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자본 또는 자금포지션의 개선과 리스크 수용방침의 적극화 요인 모두 1.33으로 뒤를 이었다. 가계일반대출도 리스크 수용방침의 적극화가 1.33으로 두번째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