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는 4일 익명의 중국 정부 관료가 "앞으로 국영기업의 공모는 홍콩 시장에 앞서 상하이와 선전에서 먼저 이루어 질 것"이란 발언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사실상 중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기업공모를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 같은 조치는 아마도 중국 기업들의 홍콩 증시 상장을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타오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이미 예견 된 것"이라며, "홍콩 상장을 줄이고 대신 본토증시 공모 물량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중국의 정책변화는 중국기업들의 공모가 홍콩에서 본토 증시로 이동해 홍콩이 상하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에 따르면, 올해 9개월 동안 중국 기업들의 전체 공모액 547억 달러 중 상하이 및 선전이 차지한 규모가 405억 달러가 넘었다.
이에 반해 지난 해의 경우 중국기업들의 홍콩증시 공모액이 392억 달러로 상하이 및 선전에서의 공모액 211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