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은 "신용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 주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지수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며 "미국의 3/4분기 경기가 직전분기에 비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번 미국의 신용위기가 시스템 위기로까지 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은 여전히 많다.
민 연구원은 "이런 인식에 동의해도 서브프라임 문제가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가 반복적으로 흔들릴 가능성까지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이를 반영하듯 최근 한 달 동안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 0.4%p넘게 하락했으며 엔화 역시 강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행이 8월 중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상황은 보다 복잡해지며 우리증시의 수급여건도 더욱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민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V자 반등보다 조정국면의 연장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일 것"이라며 "당분간은 시장불안을 야기시킨 변수의 흐름을 지켜보는 정도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중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미국의 FOMC(7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9일)가 열린다. 기존 입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인플레에 대한 업사이드 리스크를 강조하던 미국 연준의 입장이 신용불안과 고용동향 등 일부 거시지표의 부진을 반영해 다소나마 변할 가능성에는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