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 고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전 중국의 긴축 조치에 따른 급락 사태 이후 학습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캐리를 감느냐가 주목됐으나 캐리를 감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글로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듯하다. 계곡 물이 흐른다고 둑이 터지지는 않는 셈이다.
무엇보다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려면 시발은 유로/엔, 즉 크로스에서 먼저 터져야 한다. 최근 유로존의 금리인상 기대가 있는데, 만약 유로존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유로/엔이 유지되고 달러/엔도 유지되면서 유로/달러 역시 박스권을 탈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중국 당국도 한꺼번에 큰 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조치를 완만하게 추진하는 노련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당국이 금리 환율 주식 등 금융시장 전반에 조치를 취하되, 스탠스는 완만함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며, 당분간 증시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달러/엔이 120 밑으로 빠지지 않고 ·120~123수준에서 박스권 상향 여지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