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원장은 이날 아침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일본 내에서도 엔 캐리트레이드가 국제적 금융불안뿐만 아니라 일본 자체의 불안도 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일본의 저금리 정책 지속에 대해 그는 "미국 의회 일각에서 중국과 일본이 환율조작국이라고 간간이 성명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적 협조가 필요한 측면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과잉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리를 올리는 것 보다는 정책금리와 실질금리가 괴리된 상태가 오래 지속돼 왔기 때문에 이것을 좀 확실하게 같이 맞춰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원장은 "통화당국이 금리를 변경 안하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사업계획이나 자금계획을 짠다"며 "그런 상태를 통화당국에서 신경을 써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등 수요쪽에서 괜찮은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생산은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다"며 "경기가 바닥을 쳤느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냐를 판단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현 원장은 "수요가 활발해지면 어차피 재고가 줄어들기 때문에 생산도 살아나지 않겠냐"면서 "역시 내수의 향방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이 과열상태냐는 질문에 대해 현 원장은 "수익률대비 자산 수준이 국제적인 추세에 비해 우리가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일시적인 조정이 필요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빨리 뛰게 되면 좀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행히 옛날과 달리 미국 말고 일본, 인도, 중국, 유럽의 경기가 지금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침체가 되더라도 좀 상승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세계경제의 동반침체 가능성을 낮게 봤다.
현 원장은 "만약 중동의 정세불안으로 유가가 갑자기 올라가고 중국에서 충격이 온다던가, 그래서 여러 가지 악재가 동시에 겹치게 되면 정말로 큰 일"이라며 "그러나 그 여러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올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