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발표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데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1%까지 둔화되는 등 금리인하에 핑계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하던 시장은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계속 연준의 다음 번 행보가 '금리인하'가 아니라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제전문가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간다.
마이클 다다(Michael T. Darda) 美 MKM파트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일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 기고문을 통해, 4월 ISM제조업지수가 자체 평가로는 GDP 성장률 연율 4%, 자신들의 모형으로는 3.6%에 달하는 것이며 또한 하위지수 중 지불가격지수가 크게 높아지는 등 향후 경기전망에서 '침체'나 '금리인하' 같은 말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ISM 지수 상승세는 신규주문과 생산 그리고 고용 및 판매 등 광범위한 하위지수 상승세로 뒷받침되었으며 재고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이었으며, 나아가 지불가격지수가 65.5에서 73까지 급등해 주목된다.
ISM 측은 지난 달 지수가 실질 GDP 성장률 4%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등 다시 추세선을 웃도는 성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열렸음을 시사했다.
다다 이코노미스트는 자신들의 분석모델로 평가하더라도 2/4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1/4분기에 비해 반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달러 약세 속에 물가지표가 강화된 것은 현재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너무 과대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상품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높은 유동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버냉키 연준의장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자신들의 '일차적 관심사'가 인플레이션에 있음을 강조한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히 성장률이 추세선 이하로 둔화된다고 해서 금리인하를 주장하지만, 이런 식의 평가는 그릇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생산성이 둔화되고 상품가격이 상승하며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유동성이 급증하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와중에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경우 나중에 훨씬 더 큰 폭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