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총재는 2일 뉴욕 기업경제학협회에서 '인플레이션 이해하기'를 주제로 연설하는 과정에서 "중앙은행의 지도력은 특정한 낮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컨센서스를 형성하는데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 사실상 인플레이션 타게팅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 같은 물가안정 목표제를 선호한다며, 아마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로 약 1.5%, 그리고 그 수준을 중심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0.5% 정도 범위가 적절할 듯 하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다만 풀 총재는 이 같은 제안에 대해서 "이 같은 개별적인 수치(의 달성) 여부는 특정한 (물가안정)목표에 대한 약속 자체보다는 그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풀 총재는 5.25%인 현 연방기금금리가 얼마나 적절한지, 향후 정책기조는 어떠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풀 총재는 연준이 물가변화에 큰 영향을 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능력이 시장과의 의사소통 기법의 세련화 정도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금융시장과의 조화(synching)를 달성하려면 연준은 앞으로 나올 거시지표 결과에 대해 대응하는 지속적인 정책모형, 혹은 정책적 틀이 필요하며, 성공적인 의사소통은 시장으로 하여금 연준의 정책 의도와 그 방식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등 연준의 정책적인 대응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 줄 것이란 얘기다.
풀 총재는 "의사소통의 대상과 전략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 된다면 채권시장이나 여타 향후 전망에 민감한 금융시장이 FOMC의 향후 정책결정의 효과를 더욱 확대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플레이션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그의 연설은 지난 40년간의 사이클을 하나의 장기 주기로 보고 1979년 국제유가의 폭등 속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난 것으로 묘사했다.
여기서 풀 총재는 이번 주기의 고점 이후에는 디스인플레 양상이 지속되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이 회복되었으며, 이제는 에너지물가 충격이 완만하고 일시적인 충격을 주는데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이 같은 물가안정이 "생산성 향상률의 새로운 강화"에도 기여했으며, 이는 경기변동성을 완화하여 "경기하강의 지속기간이나 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