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완성차업체보다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가 더 큰 혜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분석 보고서 내용입니다.
-가격과 품질에서 미국차 대비 높은 경쟁력으로 수출에 특화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와 타이어산업의 대미무역특화지수는 각각 0.979, 0.967에 달해 이 두 부문은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무역특화지수가 1이면 수출만 있고 수입이 없는 상태로 경쟁력이 강함을 의미). 부품산업의 경우 0.729로 완성차나 타이어에 비해 낮지만 2000년에 0.49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경쟁력 강화는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빅3는 경쟁력 약화로 북미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업체의 품질경쟁력,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한미FTA 체결은 한국 자동차산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미FTA 쟁점은 관세철폐, 세제개편, 원산지 규정
자동차부문에서 한미FTA의 쟁점은 관세폐지, 세제개편이다. 관세가 철폐된다면 한국 자동차업체는 매년 2억달러 이상의 무관세 혜택을 받지만, 미국 자동차업체의 혜택은 1천만달러에 불과하다. 한편, 자동차세제 부과기준을 미국의 요구대로 배기량 기준에서 가격 기준으로 변경한다면 배기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미국차의 가격경쟁력이 대폭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미국산 일본차의 현지조달률이 80%를 넘고 있어 미국산 일본차의 유입을 원산지 규정 강화를 통해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산업과 타이어산업의 경우 관세인하 혜택은 완성차보다 작지만 품질제고와 미국 빅3의 글로벌소싱 강화전략이 맞물려 미국 시장접근이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업체보다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가 더 큰 혜택 예상
한미FTA 체결로 완성차업체는 단기적으로 관세인하의 혜택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미국산 일본차의 유입 확대 등 부정적 요인도 만만치 않다. 내수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미국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미국산 일본차의 유입은 내수시장의 경쟁격화 및 마진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빅3와 거래관계가 있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는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더 많은 수주가 기대된다. 매출처 다변화뿐만 아니라 인지도 제고라는 부수적 효과도 예상됨에 따라 한미FTA 체결은 우리나라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대원강업, 평화정공 등이 대표적인 한미FTA 체결의 수혜업체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