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한미 FTA 관련 질의응답자료(전문-1)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Ⅰ. FTA 협상 결과 관련

1. 우리가 개정할 법률은 상당수인데 반해 미국이 개정할 법률은 하나도 없다는데?


□ 일부에서는 우리가 개정해야 할 법률이 169개에 이른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

ㅇ 예를 들면, 이미 타결된 정부조달, 경쟁분과의 경우 22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협상결과 단지 1개의 법률 개정만 필요*한 것으로 확인

* 동의명령제 도입에 따른 공정거래법 개정

□ 한․미 FTA 협상의 내용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법률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개정법률수는 추후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파악할 예정

* ’06.9월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미측 요구수용을 전제로 하였을 경우 총 31개 법률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개정이 필요한 법률수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

□ 그러나, 한․미 FTA와 관련하여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것이 반드시 불평등한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ㅇ 관련 법령의 개정은 FTA를 계기로 제도 선진화 차원의 의미*를 갖는 것이며 개정 법률 숫자보다는 그로 인한 경제 체질의 질적 개선을 보다 중시해야 할 것임

2. 한미 FTA로 인해 문화적 정체성이나 정책주권이 크게 훼손될 우려?

□ 기본적으로 정부는 문화주권이나 정책의 공공성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여 왔음

* 예를 들어 지상파방송, 뉴스제공업, 정기간행물중 신문 등 공공성이 강한 부분은 개방대상에서 제외

* 방송의 경우, 방송채널사업자(PP) 지분제한완화, 쿼터 일부 완화 이외에 추가개방 분야 없음

□ 다만, 공공성이나 정책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국인투자유치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한해 일부 개방 → 향후 문화분야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활용

* 현행 쿼터규제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어 국내업체들이 쿼터를 이행하는 데에도 상당한 부담

- 영화쿼터(25% → 20%), 만화쿼터(35% → 30%) 완화는 현행 방송법 시행령 허용범위 내에서 소폭 완화된 수준

* PP지분제한 완화의 경우 문화다양성보다는 영세업체들의 퇴출을 우려하는 측면이 있는 사안

- 현재에도 소수의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서 지분제한 완화와 관계없이 영세업자들은 어려운 여건

□ 앞으로 개방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문화분야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마련하여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ㅇ 향후에도 문화적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갈 것임

*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4천억원 旣 지원
Ⅱ. 경제적 영향

[ 경제전체적 영향 ]



1. 한미 FTA 체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한미 FTA를 통해 우리 경제는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 우리 상품과 서비스를 한 단계 높게 진출시킬 수 있는 전기 마련

ㅇ 이번 협상 결과의 폭과 개방 정도는 여느 FTA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

* 즉각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이 90% 수준
* 공산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조달시장․무역구제 분야 등도 광범위하게 포함

ㅇ 한미 FTA를 통해 잃었던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으로 새로운 기회에도 도전 가능

□ 거시경제 측면에서 한미 FTA는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

ㅇ 우선, 다음 경로를 통해 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특히 우리의 대응자세와 노력에 따라 큰 폭의 파급효과 기대

① 교역증진 및 자원배분 효율화

- 관세 인하, 거래비용 감소 및 통관절차 간소화 등으로 시장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교역이 증진

- 투자효율 제고를 통한 민간부문 소득 증대 등
② 국내외의 투자 확대

- 서비스업 등 개방 확대, 투자자 보호장치 도입 등 투자환경 개선과 대외신인도 향상에 따른 외국인투자 증가

- 민간부문 소득 증대 및 투자효율 제고를 통한 국내투자 증가

③ 생산성 향상

- 경쟁 촉진, 신기술․경영 도입 확산, 시스템 선진화 등을 통한 경제 전반의 생산성(TFP) 향상

ㅇ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물가 안정과 소비의 선택 폭(다양성) 확대, 서비스 質의 향상 등으로 후생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기대

□ 이제 협상이 타결된 만큼, 정부는 여러 연구기관 등과 협조하여 경제 전반에 걸친 영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는 한편,

ㅇ 한미 FTA로 인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음

2. 한미 FTA는 대기업에만 유리하고 중소기업은 피해?

□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섬유·의복, 가죽제품, 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등 경공업 분야는 FTA로 인한 실질적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전망

ㅇ 이들 분야는 미국의 고관세 품목으로 관세 철폐시 높은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

* 미국 품목별 평균관세율 (%):양말(11.5), 티․언더셔츠(19.7), 고무제 장갑(14), 가방 및 핸드백 등(20), 신발․모자․잡화(11.1)

□ 이번 FTA에 반영된 무역구제제도 개선과 통관절차 간소화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문턱을 낮춤으로써,
중소기업 제품의 對美 수출 신장 기대

*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반덤핑 제소비용 부담으로 인해 美측의 수입규제조치가 발동되면 더 어려움을 겪게 되는 사례 빈발

- (사례) 다이아몬드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인 이화, 신한의 경우, ’05.6월 반덤핑 혐의로 피소된 이후 수출보증금 및 변호사비용 부담 등으로 큰 애로를 겪음

□ 또한, 한미 FTA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

ㅇ 우리 산업구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분업체제가 근간이므로 대기업의 수출증가시 중소기업도 이익 발생

* 자동차(부품 포함)와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수는 총 8천여 개이고, 고용규모는 53만 5천명

ㅇ 기업 여론조사에서도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한미 FTA를 지지

[ 품목별 영향 ]


3. 수출주력품목의 관세율 낮아(0~3%) 한미 FTA 체결로 인한 제조업 수출 증가는 미미할 것?

□ 한미 FTA를 단순히 관세율 수준차로만 비교하는 것은 무리이며, 시장규모, 산업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사항

* 평균관세율(‘04):11.9%(한), 4.9%(미)
* 가중평균관세율(‘04): 7.2%(한), 1.5%(미)

ㅇ 미국은 세계 수입 시장의 2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므로, 관세율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미국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훨씬 크기 때문에 얻게 되는 이익도 큼

<제조업 품목별 영향>

① 자동차

ⅰ) 미국 승용차 시장은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소폭의 관세인하(2.5%)도 가격경쟁력 차원에서는 상당한 효과

* 美 시장에서 일본차와의 가격차이가 3% 내외수준
* 자동차 관세가 6%인 칠레시장에서도 한․칠레 FTA 체결후, 우리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장
(한국차: (03) 18.8%→25.7%, 일본차: (03) 23.5%→26.1%)

ⅱ) 특히, 소형상용차(픽업트럭)와 대형 트럭 등의 미국 관세율은 25%에 달해 관세 철폐시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부상 가능

* 미 픽업트럭 시장은 연 320만대 규모(일본산이 15% 점유)
ⅲ) 자동차 부품의 경우도 관세 철폐시 미국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 증가가 예상되어 수출 증가폭이 더욱 커질 전망

* 對美 자동차부품 수출액(백만불) :
(’02) 809 → (‘03) 900 → (’04) 1,143 → (‘05) 2,101 → (’06) 2,591
* 한․칠레 FTA후 무선통신기기 (관세율 6%) 수출사례 (억불):
(03.4-04.4) 0.2 → (05.4-06.3) 1.2

② 전기․ 전자산업

ㅇ 미측이 영상․생활가전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디지털 TV, 프리미엄급 고급가전 제품의 수출 증가 기대

ㅇ 특히, 미국은 세계 대형디지털 TV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관세가 2%대에 불과하지만 일본 등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관세감면 효과는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가능

③ 반도체

ㅇ ITA협정에 의해 이미 무세화되었으나, 반도체 기술 발달에 따라 ITA협정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반도체가 지속 개발되고 있어 한미 FTA에 의한 긍정적 효과가 예상

* ITA(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 ‘96.12 WTO 각료 회의에서 채택된 IT 제품에 관한 국제 협정으로 WTO 회원국 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전기 통신 제품에 대한 관세를 2000년까지 완전 철폐하는 것을 목적

④ 美 고관세 품목(섬유, 가죽, 고무, 신발 등)

ㅇ 중소기업이 주로 수출하는 섬유․의류, 가죽․고무 및 신발 등은 미국도 10~20% 고관세를 유지하고 있어 FTA 체결로 중국․인도네시아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

* 미국 품목별 평균관세율 (%):양말(11.5), 티․언더셔츠 (19.7), 고무제 장갑 (14), 가방 및 핸드백 등 (20), 신발․모자․잡화 (11.1)


* 업종별 수출입 통계 (06년)


4. 농업분야 관세양허안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시장개방을 함으로써 큰 피해 우려?

□ 정부는 농업분야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적극 협상을 진행

ㅇ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

ㅇ 쇠고기 등 축산물에 대해서도 상당수준의 이행기간을 확보

ㅇ 과일류도 계절관세를 부과하여 수확기에 우리 농업의 피해를 최소화

- 특히, 오렌지의 경우 우리나라 감귤산업의 민감성을 고려하여수확기 계절관세는 현행관세를 유지키로 합의

ㅇ 식용 대두, 감자 등의 곡물류, 낙농품, 꿀 등도 현행관세 유지 (대신, 일정물량의 쿼터를 제공)

ㅇ 고추, 마늘, 양파 등도 상당기간의 이행기간 확보

⇒ 따라서, 당초 예상보다는 상당수준 피해가 축소될 가능성

*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은 즉시철폐~10년철폐를 가정하여 피해를 분석

□ 또한, 이미 시장개방이 상당히 진전된 일부 품목의 경우 대미수입이 늘어난다고 해도, 기존 수입산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리 농가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으며, 오히려 경쟁촉진으로 인해 수입산의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

ㅇ 검역문제로 인한 美産 쇠고기 수입제한이후 호주․뉴질랜드산의 수입이 급증했으며 가격도 높아진 상황

*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국비중 추이 (01→06, %) :
(호주) 25.1 → 78.9, (뉴질랜드) 4.4 → 18.6, (미국) 65.1 → 0

* 미 쇠고기 수입제한이후 호주산 쇠고기 수입가격 ($/kg):
(03말) 3.1 → (06.8) 4.2

ㅇ 돼지고기의 경우 수입시장은 이미 상당히 다변화되어 있는 상황

*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수입국 비중 (06, %) :
(미국) 24.6, (캐나다) 13.5, (칠레) 10.7, (벨기에) 8.1, (덴마크) 6.8

ㅇ 감귤의 경우도 오렌지에 대한 계절관세 적용, 오렌지와 차별되는 특성으로 인한 국내의 높은 감귤 선호도 등을 감안시, 피해는 제한적일 가능성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 체결로 실제 피해가 발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ㅇ 품목별 소득보전직불금, 폐업지원금 등을 통해 피해를 보전

ㅇ 아울러, 시설현대화, 품질고급화 등 경쟁력 강화 지원대책도 병행 추진할 계획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사진
[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