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의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통화연구실장은 2일 '저인플레이션하에서 통화정책과 기업투자'보고서에서 "기업의 사용자비용이 투자에 미치는 음(-)의 효과는 저인플레이션(99~2004년) 기간에 -0.02~-0.03 정도로 고인플레이션 기간(88~98년)의 -0.26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과 같은 저인플레이션하에서 기업투자가 신고전학파의 투자이론에 근거한 설명요인보다는 투자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기업의 금융제약 완화 등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저인플레이션하에서 정책금리인 콜금리의 변경에 따른 기업의 사용자비용 변동률은 고인플레이션 기간 때보다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정책금리 변경→사용자비용 변동'과 '사용자비용 변동→기업투자 변동'으로 연계된 각 단계별 추정치를 결합한 결과, 최근 저인플레이션하에서 정책금리의 변경이 기업투자에 미치는 효과는 고인플레이션 기간의 20~30%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는 저인플레이션하에서 기업의 사용자비용이 금리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함에도 불구, 사용자비용의 변동에 대해 투자가 거의 반응하지 않는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