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김종갑 대표이사는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세계적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지식경영 고객만족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등 4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며 "하이닉스 최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은 것은 '이천 공장의 구리 공정 제외'와 관련된 문제였다.
김 대표는 "이천 공장에 대해 증설과 구리 공정 포함 요청했었으나, 정부의 환경에 대한 요구로 이행되지 못했었다"면서 "구리 공정을 제외한 것이 가능한지 검토 후 증설만 해보려 하며 투자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번주 내로 검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가 되더라도 정부의 환경 보전 방침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 여기에 그는 더 나아가 환경 경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방침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의 상수원 보호구역 제한 물질 19개를 포함해 하이닉스는 자체적으로 35개로 확대해 환경 경영에 힘쓰려고 한다"며 "외부 인사로 구성된 하이닉스 환경 감시단도 조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식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으며, 이에 따른 인력 충원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냐는 물음에 "구조조정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고용은 증가할 것이며 올해 전 직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설 것(현재 1만9천여명)이다. 2010년까지 8천명 순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는 효율적인 지식 경영을 위해 지식의 효율적인 관리와 철저한 성과급 중심의 인재 경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올해 100억불 돌파를 희망하며, 청주 공장의 이번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해마다 1개씩 증설해 4개의 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며 "또 현재 생산품목이 다소 단순하다며 메모리에 대해서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P램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며 비메모리는 당장 여력은 안되지만 검토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자체로 해결되지 않는 부족함에 있어서는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채워 최고주의를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혼자서 하겠다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특정 M&A를 고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전략적 동맹 구축 등을 통해 공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기 위해 혼자 안되면 다른 기업과 손을 잡고, 혹은 외부 전문가를 모셔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개선 질문과 관련,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 주주의 의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하이텍 기업으로써 외국인은 국내 법령상 어렵고 내국인이 과제를 찾는 것이 맞을 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공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이닉스의) '왕심부름꾼'이 되려고 한다.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준비해 나가야 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취임 100일 이내 중장기 비젼 전략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