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특집: 버냉키 1주년 ⑤-4] 버냉키호의 좌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세계경제 사령관이라 불리는 미국 연준(Federal Reserve) 버냉키 의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그의 면모를 체계적으로 조망하는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버냉키 1주년 특집은 "버냉키노믹스: 버냉키와 연준의 도전"을 주제로 <버냉키 시대의 도래>, <대공황 마니아>, <그린스펀 스탠더드>, <버냉키 스탠더드>, <버냉키호의 좌표>, <글로벌 위기의 시험> 순으로 연재될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인 버냉키와 그가 이끌어갈 연준을 조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새로운 시대 버냉키호(號)의 좌표를 찾아서...

(2) 버냉키 체제의 ‘조용한 혁명’: 연준 드라마의 쇠퇴

① 연준의 민주화와 탈인격화: 버냉키의 신뢰도 시험

버냉키 시대 1주년을 맞은 미국 연준은 이미 새로운 ‘조용한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신임 연준 의장으로 부임한 이후 버냉키 스스로 연준 내 “미묘하지만 상당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령 이제 그는 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문제를 두고 논의를 벌일 때 제일 마지막에 발언하는 행태를 보인다.

과거 그린스펀 시절에만 해도 의장이 자신의 금리 권고안을 직접 제출하고 이어 나머지 18명의 FOMC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동의 여부를 밝히는 식의 의사 진행 방식이 잦았다. 물론 여기서도 대부분 동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FOMC내 논의 분위기는 한결 자유로워진 셈이다. 다시 말해 이제 연준 내에서 이른바 ‘의사결정의 민주화’가 한층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스펀 시절의 다소 독재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말이다.

사실 최근 수년간 FOMC의 정책 논의는 어느 정도 ‘사전 각본’에 따르는 식으로 진행돼 왔었다. 특히 그린스펀의 견해가 통상적으로 정책 논의의 결과를 사전에 정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FOMC의 경제 전망과 정책 조치 결과를 담은 성명서는 이미 회의를 앞두고 사전에 작성되는 식이었다.

그러나 버냉키 체제 들어 이런 기류가 180도 바뀌고 있다. 또 내부 논의(나아가 성명서 수정, 보완 논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중 이틀 일정의 FOMC 회의 횟수를 기존의 2번에서 4번으로 늘려잡기로 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FOMC 회의 자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가령 ‘페드 워처’ 그렉 이프는 “FOMC, 즉 연준 의사결정 기구의 이런 변화는 세계 최강의 경제 기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대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간 오랫동안 금융시장은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실로 집착해 왔다. 이런 행태야말로 당시 연준 내에서 그의 지배력, 그리고 주의 깊게 작성됐지만 종종 모호한 강연 속에 넌지시 금리 향방에 관한 실마리를 담는 그의 습관을 단적으로 표상하는 징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신임 의장 버냉키는 연준의 의사결정을 보다 민주화하고 또 이해하기 쉽게 만듬으로써 연준을 “탈인격화”(depersonalize)하려 하고 있다. 다시 말해, “통화정책을 의장 한 개인과 덜 결부짓고, 대신 연준이라는 기관 자체와 결부짓고자 한다”는 것.

사실 버냉키는 이미 오랫동안 연준의 성공이 이전 두 거장들의 “개인적 선호”에 너무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는 점에 불만을 품어 왔다. 이런 태도는 학자로서, 그리고 지난 2002~2005년 중 연준 이사로서 버냉키의 오랜 성찰에 따른 확신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집권 초기 버냉키가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직면했던 각종 난관들도 역시 시장이 연준 의장의 발언에 지나치게 목을 메고 있다는 그의 신념을 더욱 강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는 점차 연준 스스로 자체 목표와 경제 전망에 대해 보다 명료해지고, 따라서 시장이 자신의 각종 발언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고자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연준 드라마의 쇠퇴”로 평하기도 한다.

여기서 그의 이런 시도에 대해 과연 오늘날 연준이 굳이 이런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린스펀 시대를 거치며 연준이 이미 실로 탁월한 실적을 거두어 왔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경제나 인플레이션 실적만이 아니라 시장은 물론 국민 대중이나 정치인, 나아가 각종 여론 매체, 그리고 글로벌 사회 전반에서 탁월한 평판과 신뢰성을 얻고 있다는 사실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대신 버냉키 취임 이후 마에스트로의 퇴장에 따른 공백과 신임 의장의 영도력을 둘러싼 불안감이 아직도 상존한 데다, 이행기 미국 경제의 불안 불안한 행보를 감안할 때 섣부른 변화가 더 큰 혼란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집권 초기 그의 커뮤니케이션 파문이 바로 그 단적인 예 아닌가?

하지만 버냉키는 연준을 보다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말을 많이 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연준의 목표와 전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버냉키 자신이 직접 설명하고 있다시피, 이는 크게 세 가지 측면의 수혜를 초래한다. 우선, 장기적으로, 공공의 장기 기대, 특히 가장 중요하게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착’(anchor)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즉, 명쾌한 커뮤니케이션은 정책 금리 결정의 단기적인 예측가능성을 향상시키고, 통화정책의 미래 경로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를 정책 위원회 자신의 계획이나 전망과 보다 잘 조율될 수 있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결국 이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성명이나 연준 정책 결정가들의 강연 등에 대해 특정한 단어나 문구에 덜 집착하게 만들 것이라는 얘기.

물론 이런 목표는 너무 장기적인 것이고, 또한 전망이라는 것은 본래 불확실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칫 (목표는 아니더라도) 전망을 자주 수정하고 번복하게 되면서 오히려 스스로 시장이나 국민 대중으로부터 신뢰 상실을 자초할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게다가 스티븐 로치 등 일각에서는 적어도 집권 초기 버냉키의 오락가락했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를 투명성에 대한 그의 과도한 욕망과 결부시키기도 한다. 당시 온건파에서 강경파로 왔다 갔다 했던 그의 행태는 무엇보다 “경제 분석과 전망 상의 당연한 불확실성을 변덕스런 정책 평가 리스크로 곧바로 전환시킨” 것이라는, 다시 말해 불확실성을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노출한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른바 “데이터 의존 전략”에 기반해 매번 데이터 추이에 일희일비하던 시장의 행태도 역시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런 맥락에서 로치는 아예 지난 2006년 5~6월의 글로벌 금융 불안, 혹은 그의 표현대로라면 “리스크 축소 거래”(risk reduction trade)가 역사에 이른바 “버냉키 시험”(Bernanke test)으로 자리매김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인과응보’였다는 지적인데, 다행히도 그 파장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대충이나마 수습된 실정이다. 물론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우려도 아직 상존해 있지만 말이다.

좌우간, 버냉키 스스로 지적한 것처럼, “보다 많은 말”, 즉 추가적인 정보나 견해의 무분별한 제공은 투명성 혹은 개방성의 진작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혼선만 유발할 수 있다. 그도 이미 “FOMC 회의의 TV 중개”는 가당치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에도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뉴스핌 장보형 객원이코노미스트]



※본 특집의 저자인 장보형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한신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0여년간 국내 정보컨설팅 업체인 와이즈 인포넷에서 '국제금융/경제 팀장'을 맡아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 동향 점검 및 이슈 분석을 전담한 후, 현재는 '글로벌 마켓 이코노미스트'로서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뉴스핌 객원 이코노미스트로 합류했습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사진
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