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 강세와 역외 환율 상승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월말 네고 등 대기 매물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
따라서 940원대에서 시장의 상승 흐름을 타면서 매도세로 전환할 필요는 없으나 물량 부담을 줄여나가는 유연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상횡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942.20/50으로 전날보다 0.20/5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2.10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과 같은 942.50의 보합세로 출발한 뒤 이월 매물을 소화하는 가운데 상승 여지를 탐하다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1.60선으로 조금 밀렸으며 유로/엔도 157엔대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100엔/원은 달러/엔이 주춤거리고 달러/원이 뜨면서 775원 안팎으로 올라왔다.
미국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향후 금리 및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어 시장은 전날부터 '대기 모드'에 들어간 상황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지만 워낙 큰 '이벤트'(event)여서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베팅을 하든 포지션을 정리하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여건상으로는 12월 산업생산에서 보듯 경기가 나쁘고, 12월 국제수지에서 보듯 경상수지 흑자가 대폭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급면에서도 환율이 빠질 이유는 별로 없다.
이에 따라 경제 펀더멘탈이든 수급 논리로 봤을 때 주가나 금리나 크게 오를 이유가 없으며 환율도 크게 빠질 이유는 별로 없는 상태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빠질 이유는 별로 없어 보인다"며 "다만 월말 네고 등으로 포지션 및 매물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12월 산업생산 부진이나 경상수지 축소는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돼 왔다"며 "환율이 뜬 이유가 거기에 있으며 향후 수급여건도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