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고 나서자 돈을 구하기 힘든 실수요자들은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 2금융권에 눈길을 돌리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도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88%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큰폭 올랐다.
이는 2004년 7월의 연 5.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적금담보대출금리와 보증대출금리도 각각 5.92%, 5.63%로 전월에 비해 0.11%포인트,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따라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오른 연 5.97%를 기록, 지난해 8월 6.0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시중은행들의 지점장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올랐다. 지난달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14%포인트 오른 연 6.30%로 지난 2003년 4월 6.31%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기업에 대한 고금리 대출취급 등에 따라 연 5.60%에서 5.88%로 0.2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연 6.25%에서 6.40%로 0.15%포인트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 및 가산금리 인상 탓이다.
가계와 기업대출 금리 상승으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연 6.19%를 기록했다.
특히 금리가 은행보다 높지만 돈을 구하기 힘든 실수요자들이 상호저축은행 등의 문을 두드리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도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호저축은행이 전월보다 0.53%포인트 오른 10.94%를 기록한 것을 비롯, 신용협동조합(0.22%포인트), 상호금융(0.07%포인트) 금리가 모두 전월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신금리도 함께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4.53%로서 전월대비 0.10%포인트 올랐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연 5.0%이상 정기예금의 구성비는 전월 4.5%에서 10.5%로 늘어나고, 5.0% 미만 상품의 구성비는 95.5%%에서 89.5%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