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 매도물량을 외국인이 받아주면서 시장은 강보합세로 끝났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고려할 때 추세적인 상승을 논하긴 이른 상황.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과 은행업종에 집중됐다는 점 때문이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 오른 1390.96, 코스닥은 0.46포인트 오른 608.47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 주말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되며 꾸준히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유입이 없었다면 수급 불균형은 풀리지 못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이 3천원억 이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290억원 사들인 가운데, 국민은행(352억원), 외환은행(98억원), 우리금융(88억원), LG전자(88억원) 순의 매집양상을 보였다.
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외국인이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위원도 "전기전자에 1400억원, 금융에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 매매패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상승이라고 볼 순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 가량 상승했고, 의료정밀(4.79%), 은행(1.48%)이 선방한 반면 건설업종은 3.37% 급락했다.
앞으로 주목해야할 부분으로는 17일(한국시간) 인텔의 실적발표, 18일 일본의 금리결정 및 연기금 자금 집행 여부다.
특히 시장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외국인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