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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불균형 해소가 시장흐름의 키(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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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안정? 불안? '매수주체 누가될지 주목'
지난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수가 배당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진 이후 매물 출회로 바로 이어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을 받쳐 줄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도 수급불안을 더욱 키웠다.

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수급불안 해소가 시장상승을 좌우할 전제조건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한 듯 시장안정과 불안 두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시장안정으로 갈 것이란 의견에는 지난주 시장급락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올 시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수급불안만 진정이 된다면 차츰 조정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번주 또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수급불안에 해소되지 않고 조정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매수주체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외국인과 기관 매매패턴도 아직은 시장상승에 부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자입장에선 시장급락이 단기간 큰 상황이기 때문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등장할 때까지 관망자세로 지켜본 후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시장상황이 불투명해 주가가 많이 빠졌다. 그런만큼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반등도 예상된다.

지난주 시장이 급락하게 된 배경에는 수급요인이 컸다. 이번주 역시 수급이 시장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옵션만기일인 오는 11일을 전후해서 프로그램 매물을 받을 수 있는 매수세 유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시장이 강세장이 연출될 경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증시가 일시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하더라도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지수밴드는 지난주 저점인 1370선을 방어선으로 1400선 재돌파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지난주 KOSPI는 주간단위로 -3.4%의 급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연말까지만 해도 달러/원 환율 안정과 유가하락, 장단기금리차 회복 등 안정적인 경기모멘텀 등이 연초랠리를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07년 첫주 주식시장의 성적표는 06년 초를 떠올리게 할만큼 좋지않은 상황이다.

비차익을 포함해 연초이후 약 8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면서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물량은 어느정도 소화되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도 영향으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욕구는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실적발표시즌과 옵션만기 등 추가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했다는 점에서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다만,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수급공백을 추세요인으로까지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며, 일시적인 추세붕괴가 진행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주가가 조정국면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판단된다.

첫번째 기술적 부담이다. 연초 KOSPI는 의미 있는 장기저항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소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수급공백이다. 기대했던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매도로 돌변한데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현실화되면서 주가 낙폭은 생각보다 크게 진행되고 있다.

세번째로는 정책리스크다. 정부의 DTI 규제에 따른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시현했다.

앞선 조정 이유들을 살펴보면 일정한 가격하락과 시간이 경과될 경우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를 제외한 경기관련 펀더멘탈 변수는 변화가 없다는 점과 글로벌 증시의 강세 기조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현 조정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결론적으로 단기 주가흐름에 대한 판단의 변곡점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국내외 주요 대표기업의 실적발표가 될 것이다. 이전까지 매수타이밍은 한 템포 늦추는 중립적인 스탠스로 대응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

최근에 불거진게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출회해 수급불안을 야기시켰다.

일단은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도로 베이시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지난주 증시에서 수급불안이 깨졌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시장 급락을 키웠다.

연말에 청산이 안되고 배당을 노린 자금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기물량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장마감일인 5일에만 4000억원이상 매물을 쏟아낸 상황에서 베이시스가 1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 매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수준은 1300~2300억원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월요일(8일)과 화요일(9일)을 지나면서 시장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옵션만기일의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으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려해야할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가격 급락이다.

인도 등 신흥증시를 2~3년전부터 이끌었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조정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로는 1380선이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380 밑으로 떨어질 경우 분할매수도 고려할만 하다.

이번주 지수는 일시적으로 1380선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120일선인 1360선을 하단으로 판단된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이번주는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으며, 여전히 베이시스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존재한다.

해외증시에서는 상품관련 주식들이 많이 떨어졌다. 이같은 양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에는 이런 것들이 선반영됐지만 영향을 더 받을 수도 있다.

매수관망세는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지수도 결과도 중요하다. 미국 경제가 괜찮다는 신호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대책과 외환 시장 대책도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대책의 강도를 확인해야 투자심리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강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셀 경우 주가는 좀 더 위험스러워질 수 있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출회의 진정 여부와 기술적 반등의 기대를 사이에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과 차익매도의 반복된 등장은 모멘텀과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태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나아가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일정은 경계심리를 자극해 시장회복의 기대를 낮추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낙폭과대 인식과 추가적인 매물압력을 사이에 두고 시장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낙폭 진정의 시그널은 매도우위를 보이는 외국인과 투신권의 전환여부, 은행-건설업종의 가격반등, 상장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향상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코스피밴드는 1366~1410을 예상하며, 직전 저점 1372의 방어 여부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2007년 주식시장의 출발이 힘에 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하였던 프로그램매수가 배당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진 이후 수급 악화의 주축으로 부각되며 시장을 하락으로 견인하고 있고, 매수 전환을 기대했던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도 시장에 부정적이란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만의 매수는 힘에 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번주 옵션만기일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는 1380포인트를 전후한 조정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일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고, 기업실적이 개선되어 모멘텀이 형성된다면 재차 지수는 1400포인트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60만원을 하향 돌파한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서 추정할 수 있듯이 지수는 약세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비중을 확대한 후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보수적 시각으로 방향성을 전환한 후,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을 통해 단기매매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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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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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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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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