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프로그램 매물을 받쳐 줄 매수주체가 없다는 점도 수급불안을 더욱 키웠다.
이번주 주식시장 역시 수급불안 해소가 시장상승을 좌우할 전제조건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한 듯 시장안정과 불안 두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시장안정으로 갈 것이란 의견에는 지난주 시장급락이 컸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이 올 시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수급불안만 진정이 된다면 차츰 조정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번주 또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수급불안에 해소되지 않고 조정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매수주체로 나설 것으로 기대했던 외국인과 기관 매매패턴도 아직은 시장상승에 부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투자자입장에선 시장급락이 단기간 큰 상황이기 때문에 뚜렷한 매수주체가 등장할 때까지 관망자세로 지켜본 후 분할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시장상황이 불투명해 주가가 많이 빠졌다. 그런만큼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반등도 예상된다.
지난주 시장이 급락하게 된 배경에는 수급요인이 컸다. 이번주 역시 수급이 시장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옵션만기일인 오는 11일을 전후해서 프로그램 매물을 받을 수 있는 매수세 유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시장이 강세장이 연출될 경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증시가 일시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하더라도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지수밴드는 지난주 저점인 1370선을 방어선으로 1400선 재돌파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지난주 KOSPI는 주간단위로 -3.4%의 급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연말까지만 해도 달러/원 환율 안정과 유가하락, 장단기금리차 회복 등 안정적인 경기모멘텀 등이 연초랠리를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07년 첫주 주식시장의 성적표는 06년 초를 떠올리게 할만큼 좋지않은 상황이다.
비차익을 포함해 연초이후 약 8천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면서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물량은 어느정도 소화되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도 영향으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욕구는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은 이번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실적발표시즌과 옵션만기 등 추가적인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했다는 점에서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다만,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수급공백을 추세요인으로까지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며, 일시적인 추세붕괴가 진행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주가가 조정국면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판단된다.
첫번째 기술적 부담이다. 연초 KOSPI는 의미 있는 장기저항선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소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수급공백이다. 기대했던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매도로 돌변한데다, 우려했던 프로그램 매물이 현실화되면서 주가 낙폭은 생각보다 크게 진행되고 있다.
세번째로는 정책리스크다. 정부의 DTI 규제에 따른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시현했다.
앞선 조정 이유들을 살펴보면 일정한 가격하락과 시간이 경과될 경우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이를 제외한 경기관련 펀더멘탈 변수는 변화가 없다는 점과 글로벌 증시의 강세 기조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현 조정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결론적으로 단기 주가흐름에 대한 판단의 변곡점은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국내외 주요 대표기업의 실적발표가 될 것이다. 이전까지 매수타이밍은 한 템포 늦추는 중립적인 스탠스로 대응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
최근에 불거진게 프로그램 매물이 많이 출회해 수급불안을 야기시켰다.
일단은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도로 베이시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지난주 증시에서 수급불안이 깨졌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시장 급락을 키웠다.
연말에 청산이 안되고 배당을 노린 자금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기물량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장마감일인 5일에만 4000억원이상 매물을 쏟아낸 상황에서 베이시스가 1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 매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수준은 1300~2300억원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월요일(8일)과 화요일(9일)을 지나면서 시장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옵션만기일의 불확실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으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려해야할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가격 급락이다.
인도 등 신흥증시를 2~3년전부터 이끌었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락하면서 조정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수로는 1380선이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380 밑으로 떨어질 경우 분할매수도 고려할만 하다.
이번주 지수는 일시적으로 1380선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120일선인 1360선을 하단으로 판단된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이번주는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으며, 여전히 베이시스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압력이 존재한다.
해외증시에서는 상품관련 주식들이 많이 떨어졌다. 이같은 양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에는 이런 것들이 선반영됐지만 영향을 더 받을 수도 있다.
매수관망세는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지수도 결과도 중요하다. 미국 경제가 괜찮다는 신호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대책과 외환 시장 대책도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대책의 강도를 확인해야 투자심리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강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셀 경우 주가는 좀 더 위험스러워질 수 있다.
■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 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출회의 진정 여부와 기술적 반등의 기대를 사이에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과 차익매도의 반복된 등장은 모멘텀과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태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나아가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일정은 경계심리를 자극해 시장회복의 기대를 낮추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증시는 낙폭과대 인식과 추가적인 매물압력을 사이에 두고 시장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낙폭 진정의 시그널은 매도우위를 보이는 외국인과 투신권의 전환여부, 은행-건설업종의 가격반등, 상장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향상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코스피밴드는 1366~1410을 예상하며, 직전 저점 1372의 방어 여부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2007년 주식시장의 출발이 힘에 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하였던 프로그램매수가 배당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진 이후 수급 악화의 주축으로 부각되며 시장을 하락으로 견인하고 있고, 매수 전환을 기대했던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도 시장에 부정적이란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만의 매수는 힘에 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번주 옵션만기일 이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는 1380포인트를 전후한 조정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일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고, 기업실적이 개선되어 모멘텀이 형성된다면 재차 지수는 1400포인트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60만원을 하향 돌파한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서 추정할 수 있듯이 지수는 약세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비중을 확대한 후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보수적 시각으로 방향성을 전환한 후,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을 통해 단기매매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