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긍정적 효과속에 가려졌던 재무 영향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13일 현대제철 목표가를 18% 낮은 2만7250원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도 '매도'의견을 제시했다.
당진 일관제철소 기공에 따른 재정부담이 향후 3년간 현금흐름과 재무제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입장이다.
골드만삭스측은 "60억달러가 소요될 당진 일관제철소 설립과 관련해 회사 재무상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현대제철의 부채비율이 높아질 것이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재무구조 악화에도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IR관계자는 이에 대해 발끈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 "이날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 때문인 듯한데, 그 담당자는 회사실정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으로 안다. 한번도 회사를 방문해 설명을 듣지않았다"며 보고서 내용을 일축했다.
그는 "당진 일관제철소 소요자금 5조 2000억원 가운데 절반은 내부에서, 절반은 외부에서 조달할 방침"이라며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날 재무리스크는 국내 일부 애널리스트도 제기한 대목이어서 향후 현대제철의 주가향배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국증권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철강산업 본연의 특징인 높은 영업 레버리지에 높은 재무 레버리지가 합쳐지면 회사의 리스크가 너무 커진다"고 전제한 뒤 "고로투자를 위해 2006~2011년에 연평균 5조2000억원 규모의 지출이 예상돼 연간 추가 조달액은 7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유상증자 없이 차입금으로만 조달한다고 하면 2011년말까지 차입금은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투자리스크를 거론한 바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대비 3.75% 내린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