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나온 핵심 거시지표 약세로 일본은행(BOJ)의 이번 달 금리인상은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 이후, 그래도 단칸지수는 보고가야 알 수 있다는 의견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는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쟁점이 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내년 1월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최근 지표결과나 정책당국자들의 태도를 보자면 만약 이번 달 금리인상을 못한다면 내년 1월에도 금리를 올릴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발표되는 12월 단칸지수는 지난 9월 +24에서 +25로 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대기업 제조업 업황지수'가 약간 개선된 정도로는, 비록 3분기 연속 개선추세라고 해도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이 기사는 12일 14시3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번 단칸서베이 결과는 단칸지수의 중요성은 별로 크지 않다.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경기회복세 뿐 아니라 최근 엔화 약세나 국제유가 하락 만으로도 사업여건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경기 확장 전망에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리스크와 관련된 지점을 마찬가지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후쿠이 총재는 최근 소비가 약화된 것이 일시적인 요인 혹은 통계상의 오류에 기인하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의 결과도 중요한 변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구나 아베 총리와 후쿠이 총재의 회동에서는 "기업의 양호한 수익개선이 왜 여타 경제부문으로 파급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단칸서베이 결과를 집계하고 있는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소비지출 여건에 대한 부분과, 해외판매 제품의 수급여건을 중요하게 살펴보고 있을 것 같다.
소매업체 및 서비스업체들의 업황지수가 소비지출 여건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고 수출기업들의 수급여건에 대한 판단은 미국경기 둔화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할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정보기술 분야의 재고조정 흐름도 주목대상이다. 비록 이전까지 경기를 정체하게 만들었던 글로벌 IT재고조정은 지나갔다고 판단되지만, 재고변화는 IT업계의 추세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이다.
결국 이번 단칸서베이 결과가 일본은행의 최근 리스크 판단에 안도감을 제공한다면 이번 달에라도 금리를 올릴 조건을 형성되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달이 아니라고 해도 다시 한번 내년 1월 금리인상 기대감을 크게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자면, 왜 단칸지수가 여전히 이번 주의 중요한 지표이벤트로 간주되는지 납득이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