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이번주 한국은행 금통위와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부담까지 겹치면서 국내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0포인트 하락한 1426.46, 코스닥은 1.63포인트 내린 618.13을 기록했다.
수급에 있어서도 외국인과 기관 모두 현선물 팔자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7억원, 667억원 순매도를, 선물시장서도 2724계약, 12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시장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침체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억9천만주로 이는 지난달 13일 1억7860만주 이래 최저치이며 거래대금 또한 2조3750억원으로 지난 10월30일(2조2900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발 경제지표가 악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향후 쏟아질 대형 재료(금통위+트리플위칭데이 등)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자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최근 급등했던 종목에 대한 자연스런 차익실현이란 다소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업종별로 다소 급등한 종목에 대한 자연스런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도 하락 요인"이라며 "1430선에서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과정으로 오늘 하락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시장은 약세 속에서 대형 시총규모를 갖는 IT주가 선방한 것이 그나마 지수하락을 제한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환율 둔감주인 전기가스(0.48%)와 음식료업종(0.82%) 등이 나름대로 선방했고, 유통(-2.23%), 철강금속(-1.79%), 증권(-1.14%) 등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조정을 받았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은 "관망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반도체주가 안정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제한했고 원화강세로 인해 환율 둔감주인 전기가스와 음식료 등 내수관련주들이 선방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