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부터 일부 언론사에서 나오기 시작한 재경부발 소식에 채권시장이 변동성을 키웠다. 특히 최근의 지루한 장세에 불안심리가 확산, 일단 다음주 발표될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를 강하게 했다.
(이 기사는 21일 오후 3시 57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오전장 장기채 비중확대와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뉴스는 원론적인 수준의 멘트라는 인식이 뒤늦게 퍼졌지만 시장은 일시적인 쇼크를 보였다.
더욱이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유동성문제를 고민해야한다는 정책당국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12월 금통위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오후에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게나올 수 있다는 보도로 역시 일시적인 흔들림을 보였다. 그러나 국채선물 기준 108.90선을 지키면서 저가매수가 나타나 시장을 받쳤다.
다만, 지준일 관계로 연금이나 은행 투자계정 등이 참여를 못하는 선네고 장이어서 매도세는 끝까지 이어졌다. 장막판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108.95선이 무너지면서 기술적인 매도를 내놔 약세 분위기를 지지했다.
전체적으로 월말 경제지표 확인 심리와 경기 불확실성에 기댄 저가 매수로 박스권 행진을 이어갔다.
은행권 관계자는 "여전히 박스권 장으로 보인다"며 "연말 리스크관리차원에서 국채선물 기준으로 올라오면 매도하고 내려가면 매수하는 짧게 잡고 가는 플레이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월말지표 발표전까지 박스권 행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 레벨은 한단계 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 현물보다 국채선물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 다만,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밀리는 장세가 아니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채선물기준 108.90선이 무너져도 108.80선이 버티고 있어 확실한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 채권시장의 변동폭은 여전히 작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많아 일부 투신사의 레이싱 펀드와 함께 시장의 변동성을 줄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조금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시장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쉬어가는 분위기가 되고 버티고 있는 산들이 많아 제한적인 약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1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4.7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4호)도 전일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4.79%로 마감했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6-5호)은 전일보다 0.04%오른 4.9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12틱 내린 108.92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2,223계약으로 전일 1만9,754계약 보다 크게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55계약, 보험사 540계약, 기타법인 400계약, 선물사 373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3,663계약, 투신사 514계약, 증권사 586계약, 개인 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의견이 제각각 이겠지만 산업활동동향이 좋게나온다해도 12월 콜금리 인상은 무리인 상황"이라며 "더욱이 부동산 정책이 시행된지 얼마안돼 한은이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내년으로 결정을 미룰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