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북한의 핵실험 발표소식으로 때아닌 큰 홍역을 치렀던 국내주식 시장은 빠른 안정세를 되찾으며 반등세를 시도했다.
더욱이 미국 등 해외시장의 강세와 함께 금리동결, 국제유가 하향 안정추세 등이 북핵리스크를 누르고 시장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주는 북핵리스크는 오히려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어닝시즌에 맞춰 기업실적발표에 시장변동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핵 등 돌발변수가 없다는 전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 예정돼 있고 미국에서는 인텔 IBM 야후 등 글로벌IT기업의 실적이 발표된다.
국내는 삼성전자가 시장흐름의 키를 쥐고 있는 상태이며 예상치를 넘는 실적발표가 나올 경우 추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시장변동성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제조업 물가 부동산 관련 다양한 경제지표이다.
이번주의 가장 관심요인이 실적이지만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지표 결과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다른 변수요인은 UN의 대북제제안 발표이후 북한의 대응도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이번주 주식밴드는 1330에서 1370으로 전망된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지난주 북핵리스크가 시장을 강타했지만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이번주에는 북핵 문제는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결국 이번주 시장의 변동성은 미국시장 움직임과 함께 기업들의 3분기 실적결과에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실적시즌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 8000억원으로 전망되며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다.
물론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2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경우 시장은 추가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는 미국시장 또한 실적발표가 피크를 이루는 시점이기도 하다.
다만 3분기하고 4분기 주간단위 이익전망치가 하향되는 분위기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번주 주간밴드는 1325~1375으로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일단은 가장 핵심변수는 '북한과 관련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가'일 것이다.
이 부분이 별다른 요인이 없다면 유가하락, 미국 등 선진국 증시 상승, 3분기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 외부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상승 폭이 제한적인 이유는 외부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북한 핵문제라는 리스크가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북한 핵실험 소식으로 인해 지난주 월요일 국내증시가 급락했으나 이후 해외 증시 상승과 외국인 및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곧 안정을 되찾으며 주간 단위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이번주는 북핵리스크 등 돌발변수만 없다는 전제하에 기업 실적 발표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인텔, IBM, 야후를 비롯한 많은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3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시장의 기대치 충족 및 향후 전망이 중요할 것이다.
아직 북핵 관련 불확실성과 우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강하게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위시한 해외 증시의 상승세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번주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IT업종의 상승세를 기대해 본다.
또한 세계 증시 호조라는 측면에서 운수장비, 철강, 화학 등 수출주에 무게를 둔다.
■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
이번주 해외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추가적인 북한 핵위험 때문에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긍정과 부정이 혼조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조 8200억 달성시 시장분위기는 단기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적인 핵 위협과 기업실적 부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보수적 관점의 시장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미국 증시 상황 등 대외변수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북제제안이 나온후 북한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변수 가장 중요한 변수다.
북한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주 16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말해 여전히 북한 변수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키움증권 김형렬 선임연구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변동성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실적시즌의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문제를 제외한다면, 지난 9월 수출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데다 IT, 조선, 금융업종에 대한 이익개선 기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10.16), 인텔(10.17) 등 Grobal 대표 IT기업의 3분기 실적결과가 이어지는 만큼 실적모멘텀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발표 예정된 Core 물가지수의 전월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상 보다 동결 가능성 정도를 높이는 영향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북핵관련 돌발악재가 없다면 기존 추세 복귀 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강후정체 흐름을 전망된다.
이번주 밴드수준은 1330~1370으로 예상된다.
■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
지난 주 북한의 핵 실험으로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다시 고조됐다. 주식시장도 투매현상이 발생하는 등 상당한 혼란을 경험해야 했다. 그러나 불안심리가 장기화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북핵 문제로 발생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는 시각이 부상했다. 이런 인식은 KOSPI를 북핵 충격이 있기 전의 수준으로 상당부분 돌려놓았다.
북한 핵 실험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학습효과에 기인한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북한 관련 사건들(event shocks)이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럼 이번 북한의 핵 실험도 주식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주는데 그칠 것인가? 일단, 지난 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증시의 면역력이 강함을 재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 가격측면에서는 북핵 문제로 발생한 주가낙폭이 상당부분 회복되며 단기적인 투자유인효과가 줄어들었다. 현재의 주가수준에서는 가격보다는 증시 주변여건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중요한데,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사실, 최선의 상황인 북미간의 대화를 가정한다고 해도 11월 초로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 전에 본격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이 시기까지 북핵 문제는 상황에 따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악재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것도 주목할만한 변수다.
실적개선을 통한 투자심리의 안정은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주된 포인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북핵 문제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펀더멘탈의 개선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유리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지난주 시장을 짖누르던 북핵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정된 상황이긴 하지만, UN의 대북제재가 주말 예정되어 있어 있다는 점과, 삼성전자의 실적 및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인의 선물에 대한 매수 강화로 매수차익잔고가 사상최고치 수준에 들어섰고, 프로그램매물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베이시스 수준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증시의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북핵 부담으로인한 하락폭이 대부분 회복된 상황에서 증시의 상승은 이제 시장의 펀더멘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제반 변수로 인해 상단 수준을1360~1370포인트대로 설정할 수 있어 보이며, 하단은 북한의 추가 실험 실시와 기업 실적 악화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1330포인트로 설정 가능해 보인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 위주의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