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룻만에 다시 올랐다.글로벌 달러 하향 속에서 월말 네고가 출회되면서 매도압력이 컸으나 매물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회복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석되고 경기둔화론이 부각되면서 하향하고 있다.또 월말 네고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수출기업체들의 대규모 달러 매물이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그렇지만 7월중 경상수지가 다시 석달만에 적자로 돌고, 8월 역시 적자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급상 수요기반이 탄탄하게 버텨줬다.또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완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순매도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매수세가 우위를 유지했다.더욱이 월말 네고가 일단락되고 향후 경상수지 흑자 둔화로 원화 강세가 제약될 것이라는 전망이 저가 매수 관점을 유지케 하고 있다.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면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을 시도하는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61.40으로 전날보다 0.4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9월물은 960.80으로 0.30원 올랐다.외환선물시장에서 달러/원 선물 9월물은 5계약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823.00으로 3.10원 내렸으며, 유로/원 9월물 선물은 거래가 없었다.이날 달러/원 현물환율은 글로벌 달러 및 달러/원 선물(NDF) 약화 속에서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960.60원에 출발한 뒤 장중 961.30까지 상승시도를 했으나 월말 네고 및 차익매물에 밀리며 약보합권으로 밀렸다.이후 960원 지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으나 네고 및 시장포지션 부담으로 롱청산이 급해지며 960원을 하회하자 958.2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그러나 달러/엔이 부분 반등하고 저가 결제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막히자 오후장까지 958~959원대 공방이 이어졌다.이후 오후 2시 이후 매물 소화가 어느 정도되면서 매수가 유입됐고, 개장초 유보됐던 픽싱 수요가 유입되면서 반등폭을 넓히자 숏커버가 가세되며 상승 전환, 장중 961.80까지 일중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이날 은행간 시장에서 현물환 거래량은 65억6,450만달러로 전날 82억여달러보다 17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오는 31일(목요일) 기준환율은 959.60원에 고시된다.국제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6.60선대로 떨어졌다가 116.80대로 올랐다 116.70-80선에서 제한된 등락을 벌였으며, 유로/달러는 1.2820선대로 반락했다.달러/엔 환율은 116.80선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달러/원이 장막판 961원대로 급반등한 탓에 100엔/원 환율은 820원선에서 822원 부근으로 상승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인플레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시각이 커지면서 약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이날 발표된 8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선 이하로 급락하며 작년 이래 1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또 이날 공개된 8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결과, 중장기적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제기되고 이에 따라 금리동결 필요성이 피력되는 모습이었다.이에 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금리동결 지속 전망이 커지고 있으나 이번주 고용 등 대형 경제지표 발표를 두고 방향성 타진에 애를 먹는 대신 변동성이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여전히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매에 따라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들의 전날 대량 순매수에서 대량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로 마쳤다.코스피지수는 1,341.35로 전날보다 3.26포인트, 0.24%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선물 4,700계약, 현물 542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가 얼추 정리되면서 매물에 눌렸던 시장이 기를 펴고 있다"며 "960원대 매수세를 확인했기 때문에 일단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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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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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