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국내외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의 8월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담았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일구 랜드마크자산운용 운용본부장,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서철수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소재용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한국시티은행 지배인,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팀장,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전종우 SC제일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 등 모두 10명(가나다, ABC순)의 이코노미스트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통화정책을 진단 조망하고 경영, 정책, 투자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유료서비스로 이미 송고된 것입니다)8월 콜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금융경제 리얼타임 뉴스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기관 소속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명이 8월 금통위에서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응답자중 3명은 8월중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1명은 8~9월께 한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인상할 것이란 전망보다 6대3으로 우세한 것이다.뉴스핌이 지난달 7일 금통위 직전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콜금리 설문조사에서는 6명이 8월중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달여만에 8월중 콜금리 인상 전망이 동결로 급하게 기운 것을 알 수 있다.이같은 변화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온데다 지난달 물가 안정으로 한은의 선제적 대응의 명분이 약화됐고 오는 8일 미국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랜드마크자산운용 김일구 운용본부장은 "물가가 높지 않고 경기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특히 한은은 리스크를 피하는 기관이다. 콜금리를 올렸을 때 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이성태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했는데, 이는 경기를 갖고 콜금리 인상 얘기가 안되는 것에 대한 반증으로 한은이 자신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은 시급하게 콜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 인플레가 위험한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지배인은 "7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한은의 예상대로 과연 연말 소비자물가가 3%까지 상승할 지 의문"이라며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한은은 미래에는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를 포함해 국내 경기도 하반기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8월중에는 콜금리를 올려 인플레 압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에 올린다고 해도 경기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지난 6월 콜금리 목표를 연 4.25%로 넉달 만에 0.25%포인트 추가로 올렸다. 이는 2002년 5월(연 4.25%)이후 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2월에 이어 이달까지 8개월 동안 0.25%포인트씩 네차례에 걸쳐 1.0%포인트가 인상됐다.≪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동결. 연내 한번(25bp) 인상 예상일단 물가도 낮게 발표된 상황에서 경기 후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8월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을 저점으로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확인되는 시점은 9~10월이다. 이때 쯤 2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 있다.▶ 랜드마크 자산운용 김일구 운용본부장: 8월 콜금리 동결 예상물가가 높지 않고 경기에 대해 논란이 있다. 한은은 리스크를 피하는 기관이다. 콜금리를 인상하기 애매한 입장일 듯하다.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콜금리를 올렸을 때 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 올려서 욕을 먹을 필요가 있느냐는 판단을 할 것 같다. 8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도 결국 지표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했는데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하는 건 금기사항이다. 2002년 이전에는 물가가 올라갈 때 금리를 올리고 물가가 하락할 때 금리는 내렸는데 물가는 잡았지만 경기를 죽였다. 이후에는 물가와 경기를 보면서 해왔다. 한은 총재가 물가 얘기를 한 것은 경기를 가지고 얘기가 안되는 것에 대한 반증이다. 한은이 자신이 없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물가를 가지고 콜금리를 올리려면 연말까지는 가야 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추가인상이 좀 어려운 듯하다. ▶ SK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 : 콜금리 8~9월께 25bp 인상 예상하반기 중에 한차례 콜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다. 한은이 하반기중 콜금리 인상하려는 것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물가상승압력에 선제적 대응과 자산가격의 연착륙필요성 때문이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선 한은도 고민할 것 같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콜금리 인상에는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8월 콜금리 인상을 단정짓기는 어려우며, 9월로 인상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연말까지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다. ▶ 대우증권 서철수 이코노미스트: 콜금리 동결 예상최근 월말과 월초에 나온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어 8월 콜금리 동결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한은의 경기상승세 지속과 물가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콜금리 인상근거는 힘을 얻지 못한다. 하반기로 가면서 물가상승률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한은의 우려대로 높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금리인상을 주도하는 한은의 강경파(매파)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향후 콜금리 인상은 올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8월말 발표되는 실물지표는 풍수해와 각종 파업으로 안좋을 것이고 미국 금리인상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금리 인상도 쉽지않을 것이다. 이후 4/4분기에는 경기싸이클상 경제지표가 더욱 어려워져 금리인상 가능성은 있지만 녹록치 않다. 향후 콜 금리 인상은 다음 번 경기싸이클이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증권 소재용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25bp 인상 예상예상외의 7월 물가 안정으로 한국은행이 제시한 선재적 대응 명분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나, 8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고, 그간 한은이 경기부양적인 금리수준임을 강조해 온 만큼 통화정책 대응 여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 특히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지표의 둔화 및 물가 위협의 약화 등을 감안시 올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시티은행 오석태 지배인: 8월 콜금리 동결 예상7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한은의 예상대로 과연 연말 소비자물가가 3%까지 상승할 지 의문이다.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한국은행은 미래에는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콜금리를 과연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데이터가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 8월 콜금리는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급하게 콜금리를 올려야 할 만큼 인플레가 위험한 것 같지 않다. ▶ 현대증권 이상재 거시경제팀장 : 8월 콜금리 동결 예상. 4/4분기 경기 안정 및 인플레 현실화 확인한 뒤 인상 바람직8월중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소비자물가도 안정된 것으로 나와 긴박하게 금리를 올려야할 명분을 제공하지 않게 됨에 따라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경기측면에서 보면 경기 확장기조 속에서도 경기 둔화가 일부 진행되고, 특히 가계나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기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어 콜금리 동결 기조가 바람직하다. 콜금리를 올리려면 인플레가 현저화되거나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확산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 상황에서 인플레가 현저화되지 않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 또한 생겨나기 어려우며, 아울러 비용 상승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에 전가하기 쉽지 않다. 하반기 중, 특히 11월 이후 물가가 3%대를 넘어설 수도 있는데, 이처럼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다른 요인보다 지난해 물가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가 많이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3/4분기에는 경기 상황을 고려해 콜금리를 동결하되 굳이 콜금리를 올릴려면 4/4분기 경기 안정 및 물가 상승의 현실화 여부를 확인한 뒤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플레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금리인상은 이미 지난 4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달성됐다고 판단되며, 향후 인상 여부는 환율이나 경기, 물가 등 제반 지표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 8월 콜금리 동결 전망. 4/4분기중 한차례 인상 예상7월 물가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인상이 다음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8일 열릴 미국 FOMC도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에따라 한은도 일단 관망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4/4분기 중에는 한차례 콜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확대되는데다 내년도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한다고 봤을때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다. ▶ SC제일은행 전종우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8월 콜금리 인상 전망. 8월 이후 경기 둔화로 연말까지는 동결 예상7월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으나 장마철 집중폭우에 대한 영향이 덜 반영된 측면이 있다. 글로벌 경기를 포함해 국내 경기도 하반기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월중에는 콜금리를 올려 인플레 압력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에 올린다고 해도 경기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8월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콜금리를 올리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글로벌 경기는 4/4분기 중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8월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8월에 올리지 못한 채로 9월을 맞이하면, 9월중에는 추석이 있고, 또 그런 가운데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후행적으로 올린다면 경기나 금융시장에 더욱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한화증권 최석원 채권분석팀장: 콜금리 8월 25bp 인상 예상각종 지표상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다는 평가로 콜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한은의 지난 4차례 금리인상을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은 모두 타겟 범주안에 있었다. 이는 한은의 콜금리 결정에 인플레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수준은 우리경제가 적정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때 낮은 수준이다. 한은의 각종 자료 등을 분석해 보면 한은의 통화정책이 긴축적 행동이 아니라 금리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은의 금리인상은 저금리의 정상화 차원에서 이해되는 게 바람직하다. 지난 6월 감독당국이 주택대출을 억제하면서 가계대출증가가 줄었지만 가계대출 및 부당산 가격 상승 등 자금흐름상 문제는 상존하고 있다. 금리를 정상화 시켜야만 경기가 하강했을 때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민병복•이기석•홍승훈•양창균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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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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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