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950원대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변수와 국내 대형 수급 변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손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거시 변수와 큰 미시 수급변수가 ‘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기에 리스크 회피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휴가를 앞당겨 미리 가거나 시장에 참여하더라도 그냥 지켜보거나 하는 거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폭풍 전야의 고요를 느끼게 하듯이 향후 벌어질 큰 변화 이전에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를 시나리오 구성하면서 변화의 단초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일단 쉬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외환시장은 월말 네고 시즌에 들어서면서 더욱더 무겁게 수급을 반영한 가운데 955~960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조정아닌 조정을 보이고 있다.더불어 이번주에는 관망세가 지배하면서 거래량도 44억~53억달러로 급감, 6월중 일평균 거래량이 63억달러에 턱없이 모자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장세 이어질 듯, FOMC 어디로 튈까 글로벌 달러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예열을 하고 있다.2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결과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장중 일단의 변동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116.45선으로 올랐고, 유로/달러는 1.2555선으로 마감했다.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에 걸친 회의 일정에 들어갔으며 이런 가운데 기대와 우려로 시장이 꿈틀거릴 채비를 했다.그렇지만 대형 수급 재료가 있는 달러/원의 경우 여전히 960원의 저항선에 굴복하며 상향 기대감이 꺾이는 현실을 인내심있게 참아냈다.해외브로커에 따르면, 28일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짜리 선물환율(Fwd)은 958.50/959.00으로 전날보다 소폭 밀리며 마감했다.국내 시장에서 현물환율이 내린데다 달러/엔이 상승하긴 했으나 매물 경계감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며 부진한 시장상황이 지속됐다는 전언이다. 국내시장은 뉴스핌이 발빠르게 보도했듯이 월말 네고 시즌에 들어선 가운데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외지분 매각대금이 출회되고 있어 더욱더 기를 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전날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외지분매각 대금이 1억달러 가량 출회됐고 향후에도 분할 매도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8일 외화은행 관계자는 "오늘부터 시장에서 환전을 하기 시작했다"며 "1억달러 가량 소액으로 쪼개서 분할 매도할 것"고 말했다.외환은행의 다른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 지분매각 총자금이 이번주 유입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며칠날 몇억달러 들어온다는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주식예탁증서(GDR) 신주 발행으로 3억달러, 그리고 채권단 출자전환분 4,300만주 중에서 해외투자자에 매각한 1,600만주, 4억4,000만달러 등 7억4,000만달러 가량이 된다.시장에서는 어차피 예정된 물량이기 때문에 이미 다 알려졌다고 해도 시장의 적극적인 거래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루 1억달러씩 분할 매도를 한다고 해도 중요한 시점에 출회되면서 시장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매 또는 거래리스크가 존재하는 셈이기 때문이다.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FOMC나 하이닉스 반도체 관련 달러 매물이 정리되는 상황까지 다소 눌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단기적으로 955~960원대 좁은 박스권이 예상되고 있으며, 피봇분석상으로는 29일 거래는 957.90원을 중심으로 1차 지지-저항 범위가 955.90~959.70원, 2차는 954.10~961.70로 나타나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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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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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