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략] 환율 20일선 지지 장세, “경기 둔화, 수급 여건 변화 조짐 주목, 크게 쏠리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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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들어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5월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으로 촉발된 글로벌 달러 변동성과 주가 불안 및 이머징 마켓 위기설 등이 다소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국내 시장 자체적으로는 지난 4월 25일 이래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일단락되고 주가도 1,300선 하회에서 반등하면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이번주의 경우에는 미국 등 해외시장이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휴장하고 국내 역시 5.31 지방선거를 앞둔 것도 시장이 한 템포 쉬어가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기사는 뉴스핌 유료 회원독자들께 이미 송고된 바 있습니다.)◆ 국내 경기 회복세 둔화, 금융시장 자기방향성 약화될 듯 국내 경제가 전날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에서 보듯이 연초의 경기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경기 선행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신통치 않으면서 경기 견인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지난주 발표된 4월 경상수지는 1997년 IMF 직전 이래 9년만에 3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면서 대외부문에 대한 의구심도 키워주고 있다.그렇지만 5월 이후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경기가 급락하는 상황으로 여건이 급변화한 것은 아직 아니라고 볼 수 있다.올들어 4월까지 경기는 연초를 포함해 1/4분기 중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반영되면서 경기쪽으로는 낙관론이 다소 과대평가된 반면, 경상수지쪽은 비관론에 좀 더 치우친 것으로 평가된다.문제는 올들어 악화되기 시작한 대외여건, 즉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급락이 교역조건과 수출채산성 악화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 경기가 과연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가 현재 시장의 핵심적인 관심으로 보인다.종합지수의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1,300선 지지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향후 추세적인 상승 가도를 가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금리는 하반기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상승에 하방경직성이 발생하면서 주춤거리고 있다.환율의 경우 수급상 동행성이 강해 중기적인 차원에서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는 있으나 아직은 글로벌 달러 불확실성과 더불어 하락기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향후 금융시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더불어 당분간 자기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조정 과정을 반복하는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수급여건 악화될까 외환시장의 경우 주식시장과는 달리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일단락되면서 향후 수급여건이 다시 공급우위로 돌아서지 않을까 주목되고 있다.5월 이후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정책당국이 ‘호언’하고 있는 것처럼, 경상수지 두자리수 흑자, 수출 두자리수 신장률 지속 등이 예상되고 있다.여기에 외국인들의 그동안 순매도를 하면서 해외 역송금 수요를 보태왔으나 앞으로는 지속적인 순매도보다는 순매수와 순매도를 교차할 가능성이나, 단기 반등을 노린 매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요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특히 여름철을 맞아 공장가동이나 냉방 등으로 에너지소비는 증가하겠지만 환율여건이나 에너지사들의 외환수급 행태를 볼 때 수요가 아주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하겠다.이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은 글로벌 달러의 변동성에 좀더 많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금리인상 여부가 경제지표에 좌우되고 있어 딱히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으나 대체로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이 종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성명서가 이제는 공공연하게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향후 경기지표 의존도가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지난 2004년 6월 1% 수준에서 현재 5%까지 금리를 16번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소비자를 비롯한 경제주체들의 안이함으로 소비의 금리민감도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또한 경제논리가 잘 맞지 않는다고 해도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향후 누적된 긴축의 힘을 발휘할 개연성은 여전하다.◆ 향후 미국 FOMC 의사록 주목, 달러/원 940원대 흐름 유지 예상 이런 점에서 5월 31일 지방선거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5월 10일 FOMC 회의록은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화당국의 좀더 구체적인 입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 전까지 시장은 크게 움직일 만한 요인은 적어 보인다. 미국의 FOMC 의사록 공개를 기점으로 그 이후 발표되는 5월 ISM 제조업지수나 고용동향 등이 한방향으로 굳어진다면 시장의 에너지가 좀더 집중될 수는 있어 보인다.물론 미국의 경제지표가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나쁘게 나오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악화전망과 금리인상 중단을 미리 예단하기보다는 결과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전날 미국이 휴장이지만 장외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2.40선대에서 마쳤고, 유로/달러는 1.2750선대로 올라서는 등 글로벌 달러가 가볍게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 역시 94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전날 변동폭이 2원에 그치는 등 945~948원선에서 소폭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역외시장에서도 1개월 선물환율이 946~948원선에서 큰 모멘텀 없이 거래된 바 있다.달러/엔이 111.60대의 20일선을 지지하고 있고, 달러/원도 941원대의 20일선을 지지하고 있는 등 시장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단기 피봇 분석을 통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오는 30일(화요일) 기준환율인 947.40원을 중심으로 945.20~949.50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월말 엔화 결제와 5.3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월말 네고가 집중될 수는 있다. 여전히 외국인 주식 순매매 동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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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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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