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다시 상승했다.글로벌 달러가 지난 주말 연휴를 앞두고 반등하면서 지난주 반등 시도 흐름이 이어졌다.달러/엔 환율이 장중 반락세를 보이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열나흘만에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추격 매수는 제한됐다.그렇지만 달러/엔이 112엔대를 유지하고 국내 경기도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추격 매도 역시 제한되면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특히 역외세력들이 오는 29일 미국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비교적 조용한 양상을 보인 탓에 거래량도 4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시장 매매가 크게 줄었다.4월중 산업생산이 오후장에 발표됐지만 경기 회복세는 다소 꺾였지만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47.40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8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6월물은 946.70으로 2.00원 올랐다.달러/원 환율은 주말 뉴욕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고 역외 NDF시장에서 선물환율이 상승하면서 948.00에 상승 출발했다.그러나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엔이 반락하면서 948.10을 고점으로 밀리며 946원대로 밀리며 946.3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지난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저점이 버텨주었고 오후장에서는 다시 매수심리가 가동되며 948.40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달러/엔이 112.30선에서 정체감을 보이자 장후반 더 뻗지 못하고 다소 매물을 덜어내며 947원대로 마감했다.이날 시장은 전반적인 소강 국면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41억9,900만달러로 지난 금요일 62억달러보다 20억달러 이상 급감했다. 특히 거래 모멘텀이 적고 시장참가자들이 쉬는 바람에 이날 하루 변동폭은 2.10원에 그쳤다. 오는 30일(화요일) 기준환율은 94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해외시장이 연휴를 맞이하고 국내 주식시장도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은 강보합 수준에서 횡보하는 등 지난주와 달리 등락폭이 대폭 줄었다.앞서 밝힌 대로 2개 중개사를 통한 현물환 거래량이 40억달러대로 연중 최저치 수준을 보였으며 하루 변동폭도 2원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불러들일 유인이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향후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등에 따른 수급이 장세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시장이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변동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단기 피봇 분석을 통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오는 30일(화요일) 기준환율인 947.40원을 중심으로 945.20~949.50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글로벌 달러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살펴본 예상치이다.국내 시장은 이번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월말 네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950원 이상을 쉽게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고 5월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급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비록 4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비 9.5% 증가하고 전월비 1.5% 감소하면서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으나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에 큰 모멘텀이 없다"며 "외국인도 주식 순매수로 전환하고 주가도 올라 이번주 거래는 횡보권에서 소폭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관련해 대우증권 홍성국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 헤지펀드의 고점 매도는 어느정도 일단락된 것 같다"며 "이번 펀드는 원자재 주식 환율 금리선물 등이 혼조된 매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홍 센터장은 "오늘은 롱텀 펀드가 산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대금이 적어 추세적인 매수인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홍 센터장은 "이번 매도국면에서 수급이 어그러지고 거시변수도 다시 확인해야 하므로 6~7월장은 쉬어갈 듯하다 "며 "미국 뿐만 아니라 인도가 가장 강했고 또한 주식과 원자재시장도 망가져 복원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주가는 1,300선에서 자발적인 매수가 있어 지지된 것으로 보이나 추세 상승을 위해서는 대외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이번주의 경우 미국의 5월 고용과 6월 중순께 발표되는 5월 물가를 봐야 시장이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329.22로 지난 금요일보다 6.79포인트 올랐으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97억원을, 코스닥에서는 1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 선물시장에서는 5,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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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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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