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분석] 뜻밖 랠리.. 한국채권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숏이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채권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 볼 때 숏이었나?역외 헤지펀드의 예상치 않은 강한 스왑 리시브에 이어 5일연속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채권시장참가자들이 당황하고 있다.오늘 아침 발표된 7월 산업생산은 좋게 나왔고 이같은 산업생산은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을 뒷바침해 채권금리가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일반적이었다.이런 예상을 뒷바침하기라도 하듯 채권금리는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스왑시장의 리시브 강세가 두드러지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규모가 늘어나자 채권금리는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워나갔다.현물시장만 보고 있는 시장참가자라면 마치 꿈을 꾸는 듯했다. 꿈같은 일이 버젓이 현실로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그 이유는 국내요인으로 찾기는 어렵다. 글로벌 관점에서 찾는게 맞을 것 같다. 헤지펀드가 국내 채권수익률이 미국 국채수익률 보다 훨씬 높게 형성된 것을 노리고 IRS(이자율스왑) 리시브를 강하게 하면서 국채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자 숏포지션이 깊은 국내 금융기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이다.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국내 채권금리가 미국 국채수익률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어제 종가기준으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15%인 반면, 한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0%였다. 단기기준금리는 미국이 3.50%로 한국의 콜금리 3.25%에 비해 0.25%포인트 높은 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한국이 미국보다 85bp나 높으니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가격메릿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그러면 왜 지금 헤지펀드가 공격에 나선 것일까. 헤지펀드의 스왑리시브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도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돼 5일연속 1만2천계약을 순매수했다. 지난 16일이후 3주일간의 국고채발행물량 공백으로 기관들의 포지션이 상당히 가벼워졌고 국채선물 만기가 3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채선물 저평가폭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여기에다가 한때 3조1천억원까지 급증한 증권사의 대차거래(현물 매도-국채선물 매수)도 저평이 5틱이내로 줄어들면서 청산돼야 한다. 대차거래가 청산된다는 건 증권사들이 빌려다 판 현물을 매수해서 갚으면서 저평이 줄어든 국채선물은 매도한다는 뜻이다. 대차거래 청산으로 나온 선물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매수하고 나니까 현물시장에서 대차거래 청산용 현물매수만 남는다. 여기에다 대고 적극적으로 매도할 만한 기관들이 별로 없다. 콜금리인상을 우려해 채권포지션을 다들 가볍게 해놓았기 때문이다.이런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돈이 별로 안드는 선물-스왑 시장을 이용해 사실상 숏스퀴즈에 나섰고 보기 좋게(?) 성공한 셈이다. 국내 기관입장에서도 콜금리인상을 너무 우려해 채권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감으로써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이 높아져 헤지펀드의 공격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오늘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9%포인트 내린 4.22%,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11%포인트 하락한 4.51%로 마감됐다.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11%포인트 떨어진 4.89%, 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린 4.2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비 26틱이나 오른 110.2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6만5399계약이었다.10년만기 IRS레이트는 4.71%로 전일보다 0.14%포인트나 급락했다. 7월 산업생산 활동이 호조를 보이면서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던 채권금리는 시간이 흐르면서 스왑시장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선 후 장마감 무렵 낙폭이 더 커졌다.국내기관들이 국채선물 매도로 대응했다가 의외의 강세장이 펼쳐져 환매수에 나서면서 금리낙폭이 더 커졌다.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대차거래가 아직도 2조5천억원 정도는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9월물 만기도 3주일이나 남아있어 물량공급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헤지펀드들에 끌려다기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온 헤지펀드는 국채선물의 현금결제제도의 약점에다가 대차거래로 인한 시장의 헛점도 노린 것으로 볼 때 국내상황을 너무 잘 아는 것 같다"면서 "국내기관들이 헤지펀드의 숏스퀴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어 괴롭다"고 말했다.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4틱 떨어진 109.74로 출발한 후 109.73에서 일중 고점을 찍은 후 반등, 오후장 마감무렵 110.27까지 급등했다가 109.25로 마감됐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72계약, 투신사가 2575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3570계약, 증권사가 1695계약, 보험사가 376계약, 개인이 220계약, 기타법인이 146계약, 선물회사가 40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