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까지 경기침체를 기록한 일본경제가 올해 들어서는 분명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된 광공업생산지수 및 가계소비 지표가 예상 외 강세를 나타낸 점이 주목된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특별한 대내외 충격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1분기(日 회계연도 4분기) 日 GDP성장률은 다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美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일자 기사("Japan's Data SuggestReturn to Expansion")를 통해 이 같이 전망하고,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日 정책당국이 좀 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구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2003년부터 해외 투자자들의 日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것이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인 경기부양 시도에 나선 이번 정책당국의 변화에 대한 기대, 즉 '정책변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정책기조의 변화 조짐은 새로운 쟁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日 지표 호조, '정책 변수가 관건' 인식 확산이번 주 들어 발표된 日 주요거시지표를 보면, 1월 광공업생산지수가 2.1% 증가하여 기대치를 상회하였고 또 1월 소매판매 역시 2.2% 증가해 호조세를 나타냈다. 결정적인 것은 지난 달 가계소비 증가세였다. 근로세대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전년대비 2.6%나 증가했는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심지어 2월과 3월에 소비지출이 별로 증가하지 않거나 소폭 감소하더라도 1분기 GDP가 플러스로 돌아서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1월 완전실업률이 4.5%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12월 수치가 4.5%로 상향조정되었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던 셈이다.이상의 지표결과를 보고 이번 분기 日 GDP성장률의 플러스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구심을 표시하는 경제전문가들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재 경제전문가들 중 그 누구도 이번 회계연도에 日 경제가 갑자기 경제적 호황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4월 초부터 내년 3월말까지 2006 회계연도 日 GDP성장률 전망치는 불과 0.3%~2.1% 사이로 나왔던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日 정책당국자들은 최근까지의 경기부진에 대해 계속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고,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냈다"며 경기가 일시적인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을 뿐이라는 낙관적인 경기관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日 정부당국이 경기회복 및 성장세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비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단적으로 日 정부가 내년부터 소득세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위원이 양적완화 정책에서 물러나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오히려 디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부양노력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일부 해외 경제전문가들은 日 정부가 조세인하 정책의 폐기라는 부정적인 재정정책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日銀이 양적완화 정책에서 물러서는 긴축정책 기조를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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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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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