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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2002년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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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4분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던 국내 경제는 미국의 테러 사태이후 뒷걸음질 쳤다. 이에 따라 결국 내년도 경제전망의 화두는 경기 회복 시점으로 낙점됐다. 국제 정세의 불안과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국내 경제가 기지개를 펼 수 있는 공간은 넓지 않다. 이미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원이었던 수출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수 증진을 통한 경기 지탱의 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소비 심리마저 위축돼 가고 있다는 진단은 무엇보다 수출 증진이 필요한 과제임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내년도 경제를 놓고 회복 시점을 다루는 문제는 수출이 얼마나 견인차 역할을 해 주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의 비중이 50%를 넘어선 대외의존적인 상황은 이같은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2차에 걸친 추경 예산과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통한 내수 부양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결국 제한적인 경기 반등을 꾀할 수 있는 정책의 조합이란 점이다. 내년도 경제전망은 테러 사태와 이후에 전개되는 국제 정세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그 사이를 뚫고 햇살이 얼마나 많은 지역을 비출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올해 성장세 약화 불가피올해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 크게 낮은 2% 전후의 저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상반기 3.2%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내수 부양을 바탕으로 한 미국 경기 및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전제로 대다수 기관이 4∼5% 성장까지도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테러사태 이후 급전직하한 미국 경제의 경착륙, 반도체 시장 침체 등 대외적 요인과 더불어 내부 구조조정의 지연, 기업신용위험에 대한 경계심은 금융시장 기능을 원활히 작동시키지 못했다.이에 따라 하반기중에는 1% 전후의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 성장잠재력을 크게 약화시켰으며 수출 역시 3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소비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러사태로 인한 추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는 경제주체의 활동은 물론 심리까지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같은 실물경제 부진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증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당분간 이같은 저성장은 지속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진단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경제 전문가 9명한테 조사한 결과 평균 전망치는 2.29%로 조사됐다. 다만 경제주체들이 이른바 연착륙(soft landing)에 대한 환상을 깨고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경기회복은 내년 상반기 이후경제전문가들은 적어도 경기 저점이 2003년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경기저점 예상시점보다 더 뒤로 넘어갈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으나 현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부양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경기 저점은 내년 상반기나 3/4분기중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4%, 하반기는 4.5%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현재의 침체양상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금년 하반기 부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로 상반기보다는 다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수치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회복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경기 회복의 시점을 논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제는 미국 경기, 특히 해외의 정보기술(IT)수요 회복에 의존하고 있다. 테러로 인한 불안감이 조금씩 장막을 걷는다는 가정을 두고 각국의 정책 공조와 경기부양 노력으로 세계경제는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재고조정에 여념이 없는 IT 경기 회복의 절차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V자형 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이같은 전망의 근거에는 세계경제의 침체국면속에 2/4분기 이후 각국의 금리인하와 경기 부양 노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공급과 저금리 정책은 아직 실물경제를 견인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6개월 이후 본격적으로 드러난다는 금리인하의 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이후 3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와 향후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에 무게중심을 두는 견해는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상반기 중에 심어놓고 있다. 상약 하강의 거시경제지표수출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이 가져올 파장으로 상반기까지 회복이 불투명하다. 완만한 회복세를 꾀할 것이란 전망속에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예상됐다. 다만 내수 침체가 수입 감소를 함께 불러 흑자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교역환경의 악화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는 채 5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나마 하반기 회복을 전제로 한 것이다.우리의 수출구조상 미국 IT부문 과잉투자 해소가 중대한 관건이다. 일단 미국의 비IT부문 경기회복이 선행된 뒤라야 가능하다. 결국 IT투자의 증가는 가계 및 기업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택, 즉 인프라임을 감안하면 비IT부문을 토대로 한 가계소득과 소비수요 증가가 전제되어야 한다. 신규 IT투자 또한 생산성 향상 믿음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 비IT경기의 내년 중반 회복을 가정하더라도 우리 IT수출 회복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다. 민간소비는 2%대 증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정부의 내수 증진을 위한 각종 대책과 저금리 기조 유지, 월드컵과 대선 등이 회복을 주도하면서도 구매력 개선은 소폭에 그치고 소비회복은 제한적이다. 물가는 선거로 인한 불안요인이 있지만 낮은 총수요와 환율안정 등의 비용면에서는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보다 낮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질 GDP가 잠재 GDP를 하회하면서 디플레이션 갭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물가는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대체로 3∼4%대 범위의 상승률이 예상됐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경제 외적인 요인과 재정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변수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급등 후 하반기 안정을 이룬 패턴과 달리 상반기 안정, 하반기 상승 확대의 양상이 지배적이다. 위험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의 상존그러나 테러사태 이후 가중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그 상처가 얼마나 치명적이냐는 문제와 부정적 파급효과를 추정하는 것이 어렵다. 문제는 미국 공습에 대한 확산과 기간의 정도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는 미국 경제는 이같은 문제에 민감한 영향을 받아 신규투자 여력이 매우 낮은 편이다. 한편에서는 최근 설비가동률이 70%이하로 급락했지만 과거 경험상 이는 생산과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진 적도 있다는 견해가 있다. 그럼에도 IT에 대한 과대포장은 일시적인 재고조정으로 수습되기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 아울러 미국의 실질 GDP가 2%대로 회복돼도 그 수준은 잠재성장률인 3%에 못미친다는 점이다. 이는 세계경제의 호황을 유도하기엔 힘에 딸린다. 미국과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경제는 내년 미국 경기회복이 불발에 그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내년 침체의 깊은 골로 빠져들 수 있다. 이는 내부적으로 한계기업의 연쇄도산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함께 남미, 동유럽, 동남아국가의 부도 여지 확대라는 외부충격의 재현을 야기할 수 있다. 결국 2002년 미국 경기의 회복 여부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경제의 체력과 또 한번의 위기 가능성을 시험받는 장이 될 수도 있다. 한편 내년으로 예정된 선거가 가져올 파장도 변수다.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크고 선거 휴유증이 불거진다면 경제주체들은 주요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후년으로 미룰 수도 있다. 체감경기는 악화된 상태에서 경기회복은 내년 말이나 2003년으로 미뤄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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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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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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