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2일 민주당 지도부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신중론을 유지했다
- 정청래 의원과 친청계 인사들은 즉각적인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명분과 증거를 확보하는 단계적 대응을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친청계 반발..."탄핵 사유 넘치는데 시간 끌 상황인가"
"친청계, 강성 지지층 결집 전략…김민석 고민 깊을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역풍 우려'를 이유로 속도 조절과 신중론을 유지하자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들이 즉각적인 탄핵 추진을 촉구하며 김민석 대표 체제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 탄핵 공방이 단순한 사법개혁 추진을 넘어 차기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부의 주도권을 둘러싼 복잡한 역학 관계와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 '先 국정조사' 기류...정청래 "화끈한 탄핵 결정이 최상책" 반박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조 대법원장의 탄핵 추진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거론하며 신중론에 무게를 두자 정 의원을 비롯한 친청계 인사들은 "시간 끌기"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탄핵을 위해서는 국민의 동의와 동감이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득과 설명의 과정을 충분히 거치겠다"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국민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의 일환으로 국정 조사도 지금 당내에서 제기가 되고 있다.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법원장의 즉각적인 탄핵을 요구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에 불을 지폈다.
그는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치며 그의 정치행위는 이미 도를 넘었다"며 "사법부 독립이라는 본질에 편승한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나아가 지도부가 검토하는 국정조사 카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후폭풍 운운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봤자 국민은 민주당 의도를 눈치채고 '조희대 탄핵 안 하려고 저러는구나'라고 의심한다"며 "지금 화끈하게 조희대 탄핵을 결정하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친청계도 반발..."탄핵 사유 넘치는데 시간 끌 상황인가"
친청계의 반발은 최고위원회 내부에서도 분출했다.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탄핵 신중론을 존중하지만 동의하기 힘들다. 탄핵 사유가 넘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저희들이 자진 사퇴를 그동안 많이 요구해왔다. 그런데 지금 더 시간을 끌 수 있는 상황인가"라며 "업무추진비 논란은 분명히 탄핵 소추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원내지도부는 정국 파장과 여론의 향방을 세밀하게 저울질하며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도부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무리한 탄핵이 자칫 사법부 전체와의 전면전으로 비치거나 중도층의 이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곧바로 탄핵안을 발의하기보다는 국정조사 등을 먼저 실시해 명분을 축적하고 대법원장의 직무 위법성에 대한 객관적 증거와 여론의 지형을 확인하는 '단계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청계, 강성 지지층 결집 전략…김민석 고심 깊을 것"
정치권에선 이번 갈등 양상을 두고 하락세를 보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속에서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샅바 싸움'이 본격화된 것으로 진단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주춤하는 국면에서 친청계가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유지하기 위한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 전 대표의 경우 강성 당원과 지지층을 향해 끊임없이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서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봤다.
반면 당권을 거머쥔 김 대표의 입장에선 원내 안정과 개혁 입법을 이끌어내야 하는 동시에 중도층 표심까지 아울러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김 대표 입장에서는 강경파의 즉각적인 탄핵 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수용하자니 중도층 이탈과 역풍이라는 부작용을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김 대표 입장에선 답답한 상황일 것"이라며 "정 전 대표는 개혁 목소리를 낼수록 소위 전통적 지지층에 기대어 갈 수 있지만 김 대표는 중도층도 포섭해야 하고 강성 지지층도 쫓아가야 한다.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