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현정 연구원은 21일 빙그레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해태아이스크림 통합으로 구매·물류비와 판촉비를 줄여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 미국에서 메로나 외 제품과 유통채널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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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크림 통합 효과·미국 수출 확대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빙그레가 성수기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이후 구매·물류 통합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미국 중심의 해외 판매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에서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재개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유안타증권은 빙그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4728억원, 영업이익을 63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수준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9% 늘고 영업이익은 9.7% 줄어들며, 영업이익률은 13.3%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6.2%, 17.8%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8~9월 기상 여건과 지난해 높은 비교 기준의 영향으로 냉동 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냉장 부문에서도 커피·주스·요거트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바나나맛우유는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소비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수출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되, 상반기 선출고 영향으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마진 냉동 제품의 판매 감소는 원가율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이후 구매·물류 통합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빙그레의 투자 포인트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회복에 있다고 평가했다.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이후 영업망과 물류 통합, 저수익 상품 정리, 광고·판촉비 효율화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8% 증가한 1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9.7%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1조5660억원, 영업이익 1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단기 실적의 기대치 하회보다 2025년 5.9%까지 낮아졌던 영업이익률이 2027년 9% 후반대로 회복되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병에 따른 비용 효율화가 이익의 하방을 지지하면서 개선된 수익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판매 확대가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빙그레는 미국 시장에서 메로나 중심의 제품 구성을 붕어싸만코와 빵또아로 확대하고 있다. 코스트코 외 주요 유통채널 진입도 추진 중이다.
다만 본격적인 유통채널 확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실제 판매망 확장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해태아이스크림 통합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수출 확대가 추가 성장 여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용 절감 효과와 해외 채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