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라카와 게이쇼는 20일 LG전 준PO 데뷔전에서 5이닝 9탈삼진 1실점했다.
- KIA는 나성범·김도영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13-1로 꺾었다.
- 시라카와는 아시아쿼터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이자 경기 MVP가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시라카와 게이쇼(25)가 정규시즌 LG 트윈스전 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라카와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팀의 1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라카와는 이날 1회부터 전력 투구를 시도했다. 최고 시속 153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웠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체인지업 등을 섞어 LG 타선을 공략했다.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라카와를 향한 우려가 존재했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83.1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지만,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9.1이닝 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9.1이닝 동안 8실점했고, 피홈런도 4개나 허용했다.
2024년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라카와는 이날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KIA 이범호 감독도 경기 전 시라카와의 초반 투구 내용에 따라 불펜을 조기에 가동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라카와는 첫 이닝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오지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출발했다.
KIA 타선도 2회초 나성범의 선제 솔로 홈런과 김도영의 만루 홈런 등을 앞세워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라카와는 2회말 2사 후 문정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문성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에도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5회말 투구가 돋보였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문정빈과 문성주, 박동원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시라카와는 9-0으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구본혁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해영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정해영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스틴에게 2루수 땅볼을 허용했고,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시라카와의 실점은 1점으로 늘었다.

비록 6회 실점 위기를 남겼지만, 시라카와는 앞선 5이닝 동안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KIA가 이날 13-1로 대승을 거두면서 시라카와는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KBO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인 국적 선수가 승리 투수가 된 것도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이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돔구장으로 바뀌는 잠실야구장 마지막 승리 투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시라카와는 경기 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시라카와는 "긴장을 많이 했지만 주변 사람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 전 매 이닝이 마무리 상황이라 생각하고 전력으로 던져달라는 코치님들의 주문이 있었다. 이 말을 실천하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좋은 구장(잠실야구장)에서 (마지막 승리 투수로)내 이름을 남겨 기쁘다"며 "(포스트시즌 최초 선발승)역시 매우 기쁘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있다. 다음에 승리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시라카와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준PO를 통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을 상대한다. KIA 이범호 감독이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각각 1~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시라카와는 광주에서 열리는 3~4차전을 양현종과 나눠 등판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