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알스퀘어가 19일 서울 핵심상권 공실률과 시장 변화를 진단했다
- 외국인 소비 증가로 핵심상권 공실률은 6.5%까지 하락했다
- AI 확산과 안전 규제로 데이터센터·기업 경영환경이 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소비·AI·안전 규제
부동산·건설시장 판도 바꾼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외국인 소비가 서울 핵심상권의 공실률을 끌어내리고 인공지능(AI) 확산이 데이터센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화된 산업안전 규제는 기업의 재무와 수주까지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 서울 전체 공실률 9.7%…핵심상권은 6.5%로 하락
19일 알스퀘어는 '제5회 미디어허브데이'를 열고 리테일 상권과 데이터센터, 산업안전 시장의 변화를 진단했다.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7%로 지난해 1분기 8.9%보다 0.8%포인트(p) 올랐다. 명동·강남대로·홍대합정·가로수길·성수 등 5개 핵심상권의 평균 공실률은 같은 기간 9.6%에서 6.5%로 3.1%p 낮아졌다. 성수와 인접한 뚝섬 표본의 공실률은 1.3%로 가장 낮았고 명동 6.5%, 강남대로 6.9%가 뒤를 이었다.

상권 회복을 이끈 핵심 동력은 외국인 소비였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명으로 전년 동기 883만명보다 21.3% 늘었지만 외국인 카드 지출은 6조7000억원에서 10조원으로 50.8% 증가했다. 올해 1~8월 서울의 외국인 카드 소비도 7조8000억원으로 59.9% 늘었고 성수의 증가율은 103.7%에 달했다.
성수에서 올해 1~9월 열린 팝업스토어는 657건으로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판매형 팝업은 10.4%, 뷰티 팝업은 41.0% 늘어난 반면 체험형은 2.3% 줄었다. 정윤선 알스퀘어 리테일사업팀 이사는 "리테일 시장이 무너졌다기보다 수요가 특정 상권으로 집중되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매장은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콘텐츠이자 미디어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 2028년 10조원 시장으로…데이터센터 성패는 '전력'
인공지능(AI) 수요가 커지면서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18년 2조4200억원에서 2028년 10조1900억원으로 약 4.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운영 중인 민간 데이터센터 93곳 가운데 75%는 서울·경기·인천에 몰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2031년까지 1405메가와트(MW)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수요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큰 병목은 전력이다.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끝난 데이터센터 사업을 보면 수도권은 19건 가운데 4건만 통과해 통과율이 21%에 그쳤다. 비수도권은 14건 중 10건이 통과해 71%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10MW 미만의 엣지 데이터센터와 기존 건물을 전환하는 사업이 늘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에서는 100MW 이상 AI·하이퍼스케일 시설을 전력 인프라와 결합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나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이상준 알스퀘어 CRE팀 이사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공급은 면적이 아니라 전력량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입지와 임대료만으로 가치를 산정하는 일반 부동산의 문법에서 벗어나 최종 이용자와 전력, 인프라, 기술을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업이익 5% 과징금…안전관리도 기업가치 좌우
산업안전은 기업의 비용 구조와 수주 경쟁력을 흔드는 변수로 지목됐다. 2025년 재해조사 사망자 60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이달 1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1년간 근로자 3명 이상이 숨진 기업에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영업이익을 산정하기 어렵거나 적자인 경우에는 30억원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한다.
안전보건 현황 공시도 의무화된다.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기업과 연간 건설공사액 1200억원 이상 건설사는 관리체계와 재해 발생 현황, 안전 투자,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매년 공개해야 한다. 2026년 현황에 대한 첫 공시 기한은 내년 4월 30일이다. 공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상민 알스퀘어 안전보건경영실장 겸 대외협력이사는 "중대재해는 더 이상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재무와 신용,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영 리스크"라며 "안전 투자를 비용이 아닌 기업가치 방어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