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관악구는 16일 낙성대공원에서 강감찬축제를 개최했다.
- 올해 축제는 1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첫날 행사에는 시민 1만8000여명이 찾아 공연과 야별회를 즐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낙성대 야별회·청년드림콘서트 등 역사·공연·체험 풍성
AI 영화제·강감찬 토크쇼·공중 불꽃 퍼포먼스 등 예정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관악구에 살지 않지만 강감찬축제를 위해 일부러 방문했어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이 축제에서 옛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볼거리가 많아 좋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거대한 '강감찬 장군' 캐릭터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조형물 앞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서자 기와지붕 모양으로 꾸며진 먹거리 판매 부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국수, 츄러스, 닭꼬치, 에이드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기 전인 이른 오후부터 먹거리 장터의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관악구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2026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 강감찬축제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역사 문화축제다. 올해는 '투모로우 강감찬–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선정했다. 천년 전 청년 강감찬이 꿈꾼 미래와 오늘날 청년·시민이 만들어갈 내일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강감찬축제는 올해로 10년째다. 지난 10년간 축제가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면서 관악구민 중심의 지역 행사를 넘어 외부 방문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도 타 지역 주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역사적 의미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축제의 매력으로 꼽았다.
구로구민 김모(43)씨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고려시대 이야기를 설명해 줄 수 있어 좋다"며 "역사에만 초점을 맞추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진미(32)씨는 "행사장이 전통적인 분위기로 꾸며져서 색다르다"며 "한국에 관심이 많지만 강감찬은 몰랐는데, 오늘 축제를 통해 알게 됐다. 한국 역사에도 관심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강감찬축제는 첫날 '청년', 둘째 날 '가족', 마지막 날 '주민'을 각각 테마로 구성했다. 청년 테마로 진행된 첫날에는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청년 강감찬(시민 문화기획자)' 8명과 함께 시민들의 소원을 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후 1시부터 전통야외소극장에서 '인헌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는 서울시민대학에서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지나봄, 내다봄'을 열었다. 학술대회에서는 '역사·문화·지역상생: 관악강감찬축제 미래전략'을 주제로 한국문화경제학회·한국지역문화학회와 함께 축제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대학교 천문대와 연계한 '낙성대 야별회'가 이어졌다. 고려 이야기꾼과 함께 강감찬 장군의 탄생과 업적을 듣고 우주와 별을 관측하는 투어다.
저녁 7시 대광장에서는 첫날 청년 테마를 대표하는 '청년드림콘서트'를 열었다. 다이나믹듀오와 래퍼 신스, 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예대·숙명여대·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5개 대학 동아리가 힙합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밤 8시 기준 1만8000여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축제 호응이 높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드림콘서트 인사말씀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있느냐"면서 "앞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은 프로그램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강감찬 어린이 사생대회, 100권 챌린지 시상식, 강감찬 토크쇼/퀴즈쇼, 관악 AI 영화제, 10주년 기념 특별공연 '강감찬 별에서 오다'·공중 불꽃 퍼포먼스 등이 예정돼 있다. 셋째 날인 18일에는 시민 풍류제와 생활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1 동네 한바퀴(관악구 21개 동별 이야기를 담아 제작하는 주민 주도형 부스), 별별 놀이터(강감찬 전략·전술 리더십을 놀이 형태로 체험하는 콘텐츠), 벽란도 21(고려시대 벽란도를 재현한 체험 부스) 등은 17일과 18일에 모두 진행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강감찬축제는 100억원대의 지역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서울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강감찬 장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 참여와 문화예술로 이어온 만큼, 올해 축제를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아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