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6일 청년 53.8%가 AI 생산성 향상 혜택으로 임금보다 근로시간 단축과 고용 유지를 원했다.
- 청년 36.6%는 AI 인사평가에 사람의 최종 검토와 이의제기 절차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청년 86.4%는 고용 불안에 대응한 교육을 희망하며 디지털·직업전환 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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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근로 단축 기대" vs 30대 "고용 유지"
교육 의향, 여성 높아…적극성은 남성 앞서
교육 확대·직업 전환 교육 지원 정책 '촉구'
[세종=뉴스핌] 신도경·양가희 기자 = 청년 과반수(53.8%)가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혜택으로 임금 인상보다 '근로시간 단축'과 '고용 유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86.4%는 AI 도입에 따른 고용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교육 이수를 희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교육·직업 전환 교육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지난 1~4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3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AI·로봇 확산과 일자리 변화에 대한 청년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 청년 36.6% "AI 인사 평가, 최종검증 사람 몫"…"생산성 향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청년층은 AI를 도입할 때 보호 장치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AI를 채용·배치·승진·업무평가 등 인사관리에 적용할 때 가장 필요한 보호 장치는 '사람의 최종 검토 및 이의제기 절차 보장'이 36.6%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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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및 업무 데이터 보호(22.6%)', 'AI 적용 사실 및 판단 기준 사전 공개(15.2%)', '차별·편향 여부 정기 검증(8.8%)'이 그 뒤를 이었다. 별도의 보호장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4%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시각 차이도 있었다. 남성은 '사람의 최종 검토(40.8%)'를 여성(31.9%)보다 훨씬 중요하게 봤다. 반면 여성은 '개인정보 보호(26.4%)'와 '차별·편향 검증(11.1%)'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20대 후반(40.5%)과 30대 후반 (36.8%)이 사람에 의한 최종 검토와 검증 절차 필요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지역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강원·제주권과 수도권은 각각 40.0%, 39.6%를 차지하면서 '사람의 최종 검토 및 이의제기 절차 보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영남권 34.3%, 호남권 31.7%, 충청권 2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은 ''개인정보·업무 데이터 보호'도 27.3%로 공동 1위를 차지해 AI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에 높은 관심과 경계감을 드러냈다.
청년들은 AI 도입으로 향상된 생산성이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AI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일 경우 혜택을 직원과 나누는 적절한 방법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29.0%가 '근로시간 단축'을 선택했다. '고용 유지(24.8%)', '임금 인상(14.6%)', '성과급 지급(10.2%)', '기업의 투자 및 수익 확대에 활용(10.0%)', '직업훈련·재교육 확대(7.0%)', '모름(4.4%)' 순이다. 단순히 월급을 더 받는 것보다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는 청년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20대는 '근로시간 단축(32.2%)'을 첫손에 꼽았지만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며 고용 불안을 체감하는 30대는 '고용 유지(29.3%)'를 가장 원했다. 남성은 '고용 유지(23.8%)'와 '근로시간 단축(22.6%)'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으나 여성은 '근로시간 단축(36.2%)'와 '고용 유지(26.0%)'가 필요하다고 답해 집단별로 체감하는 우선순위가 달랐다.
수도권(30.2%)과 호남권(31.7%), 영남권(30.3%)에서는 모두 '근로시간 단축'을 가장 적절한 성과 공유 방법으로 꼽으며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충청권(32.7%)과 강원·제주권(30.0%) 청년들은 '고용 유지'를 1순위로 선택해 일자리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 청년 10명 중 8명 "교육 절실"…교육 확대·직업 전환 교육 지원 정책 '촉구'
AI가 내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청년들은 '배움'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86.4%가 AI로 인해 현재 직업이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면 새로운 직업이나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8%로 절반을 넘었고 '대체로 있다' 34.6%, '의향이 없다' 11.9%, 모름 2.6% 순이다.
특히 여성의 교육 참여 의향은 87.7%로 남성(85.3%)보다 2.4%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다만 '매우 있다' 는 응답은 남성 54.3%, 여성 48.9%로 남성이 더 적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대체로 있다'는 여성 38.7%, 남성 30.9%로 여성이 7.8%p 높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교육 참여 의향이 86.8%로 20대(85.9%)보다 0.9%p 높게 나타났다. 중간관리자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실무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30대 후반의 교육 참여 의향이 89.6%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후반 86.5%, 20대 초반 85.1%, 30대 초반 84.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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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이러한 열망은 정부와 기업을 향한 정책 요구로 이어졌다. 청년들은 단순히 지원금을 주는 것보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원하고 있었다. AI 시대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AI·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20.4%)'와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환교육 지원(18.8%)'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고용 불안에 대한 대응도 요구됐다. '청년 및 신입사원 채용 지원'이 15.6%로 뒤를 이었으며 'AI로 인한 해고·인력 감축 보호 강화(12.4%)', 'AI 도입 시 기존 직원 고용 유지 지원(11.2%)'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이 밖에 '근로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 성과 공유(9.8%)', '새로운 AI 관련 일자리 창출 지원(5.8%)', '개인정보 및 노동자 권리 보호(4.4%)' 등도 고용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목됐다.
남성은 '디지털 활용 교육(23.0%)'을 1순위로 꼽았지만 여성은 '직업전환 교육 지원(22.6%)'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20대의 경우 'AI·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와 '청년 및 신입사원 채용 지원'이 각각 18.9%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30대에서는 'AI·디지털활용교육확대'가 21.6%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정부와 기업에 요구하는 고용안정 정책의 우선순위에도 뚜렷한 온도차도 드러났다. 수도권 청년은 'AI·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18.6%)',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환교육 지원(17.5%)', '청년 및 신입사원 채용 지원(16.1%)'이 뒤를 이어 정책 전반을 중시했다.
그러나 지방권에서는 지역적 상황에 따른 특색 있는 요구가 눈길을 끌었다. 충청권 청년들은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환교육 지원'에 무려 30.9%가 몰렸고 호남권(24.4%)과 영남권(26.3%)에서는 'AI·디지털 활용 교육 확대'가 우선 과제로 꼽혔다. 강원·제주권에서는 독특하게 '근로시간 단축 등 AI 생산성 향상의 성과 공유'가 30.0%로 1위를 차지해 AI 도입에 따른 결실을 근로 조건 개선으로 돌려받고자 하는 목소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집 방식을 적용해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 기반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2.3%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