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경원·임환열 연구원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1340원선 하락을 시도한다고 전망했다
-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위험회피 심리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인 주식 순매도·달러 실수요에 하단 지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힘입어 1340원선 아래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335~1347원으로 제시했다.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40.20원에 거래됐으며, 스왑포인트(-1.05원)를 반영하면 1341.2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35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꼽혔다.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인공지능(AI) 산업의 신용위험 우려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5.4%를 웃돌았다. 근원 PPI도 5.0% 올랐으며,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주유소 판매에서 발생했다. 핵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1%에 그쳐 기조적인 소비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와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AI 기업의 투자 수익성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국채금리 하락에 연동해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0포인트 내린 102.003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요인에도 달러화가 하락한 것은 기존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 포지션이 축소되는 흐름으로 해석됐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수출기업이 확보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화 강세도 원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AI 투자 수익성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주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거주자의 해외투자 관련 환전 수요도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험회피 국면에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원화의 강세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거래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에도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종가는 1342.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렸다. 1342.00원에 출발한 환율은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장중 1353.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34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0달러로 0.0063달러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8.00엔으로 0.33엔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하락하면서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민 연구원과 임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달러 약세와 네고 물량에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위험회피 심리에 하단이 지지되며 1340원 부근에서 하락 시도 우위의 등락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