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르코미술관은 15일 한국 현대미술 특별기획전을 공개했다
- 작가 60인의 작품 70점으로 1970~2000년대 흐름을 조명했다
- 전시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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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 및 미발표작 공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김구림, 이건용, 윤석남 등 60인의 작가의 소장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재조명한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르코미술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소장품, 시대의 장면들' 언론 공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최혜주 아르코미술관 운영팀장, 차승주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이 1974년 개관 이후 수집해 온 소장품을 통해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험과 변화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김구림과 이건용, 성능경, 신학철, 윤석남 등 작가 60인의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소장품, 시대의 장면들'은 1974년 미술회관으로 개관한 아르코미술관이 지난 50여 년간 수행해 온 역할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소장품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최혜주 아르코미술관 운영팀장은 "아르코미술관이 423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박생과으 김구림, 윤석남 등 60인의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를 망라하는 다양한 시대의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는 전시와 연관해 6명의 연구자를 선발해 당시 미술사에 대한 연구를 아카이브 섹션에서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차승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역사와 교유한 역할 안에서 소장품의 의미와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소장품의 수집과 운영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소장품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장품의 연구와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술관이 축적해 온 문화예술 자원의 공공적 활용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장품의 장르별로는 회화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조각과 서예가 각 18%, 설치 영상과 공예가 각 13%"라고 말했다.
차 큐레이터는 "미술관은 개관 이후 1980년대까지 전체 소장품의 약 65%에 해당하는 275점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았다. 특히 1982년부터 2006년까지는 아르코가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주최, 후원하던 시기에 수상작들이 기증을 통해 대거 소장품으로 편입됐다. 이는 전체의 25%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이기봉의 '날 것-흰 수건이 있는 자리'와 강애란의 '생-II' 등 20여 점의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과 박생광의 '이조', 김구림의 '음양 99-S, 207' 등 미발표작도 공개됐다.
또한 공간은 제작 제작 시기를 기준으루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구성됐으며, 각 섹션에는 작가들의 전시 참여 이력과 동인 활동, 아르코미술관의 주요 전시 기록을 함께 배치해 작품과 시대, 미술관의 관계를 관람할 수 있게 꾸몄다.
차 큐레이터는 "420여 점의 소장품에서 70점은 아르코미술관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살펴봤다. 단색화와 민중미술, 실험미술 등 한국미술의 주요 흐름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시 제목에서 '장면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 속에서 작가들이 마주한 현실과 그에 대응하는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 섹션에서는 권영우, 성능경, 최영림, 민복진 등의 작품을 통해 단색화와 실험미술, 반추상 회화, 구상조각을 설치했다. 1980년대에는 민정기와 박승규, 박석원, 박생광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민중미술과 추상회화, 한국화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차 큐레이터는 "전시에 박생광 작가의 '이조'가 전시돼 있는데, 1984년에 열린 '박생광 전'은 작가의 독창적인 채색화를 널리 알리며 한국 화단에서 채색화가 주목받는 중요한 계기로 회자됐다"고 말했다.
1990년대 섹션에서는 신학철, 윤석남, 양만기, 양주혜 등 작품을 통해 이전 시대의 미술 경향을 잇는 동시에, 장르 간 경계가 확장되고 와해되던 실험 미술에 주목했다.
차 큐레이터는 "이 섹션에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을 비롯해 1980년대 이후 지속된 한국화의 다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주로 설치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2000년대 섹션에서는 아르코미술관 운영의 전환기를 배경으로, 자체 기획전의 확대와 이에 연계된 소장품 수집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리서치 펠로우의 연구 결과 공유회를 비롯해 어린이와 시니어 대상 워크숍, 전문가 특별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소재한 아르코미술관에서 화~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