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 산자중기위는 15일 벤처펀드 회수시장 대책을 점검했다
- 2026~2028년 약 30조원 펀드 만기에 회수펀드 확대를 주문했다
- 세컨더리·M&A 펀드 결성 지연과 초기·지역투자 부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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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중간 회수 수단 부족…유동화 지원 확대해야"
이대희 "세컨더리·M&A 펀드 규모 키우며 일부 지연"
초기기업 투자 부족 지적에 "내년 더 집중해 늘릴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30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만기가 돌아오는 가운데, 투자금 회수를 지원할 세컨더리·인수합병(M&A) 펀드의 결성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공개(IPO)까지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벤처투자의 특성을 고려해 중간 회수 수단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세컨더리·M&A 펀드의 일부 결성이 늦어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운용사들이 펀드 규모를 키우려는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는 우려에는 내년에 해당 분야 투자를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5일 벤처투자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태펀드 자펀드 결성 현황과 투자금 회수시장, 초기·지역기업 지원에 관해 질의했다.

◆ 회수시장 보완 '조치 완료'라더니…관련 펀드 결성 지연
김 의원은 벤처투자 자금이 통상 7~8년간 묶이고 초기기업의 경우 상장 등으로 성과를 거두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중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기존 투자자가 보유한 기업 지분이나 펀드 지분 등을 매입해 투자금 회수를 돕는 펀드다.
김 의원은 벤처투자가 지난해 국감 지적에 대해 세컨더리·M&A 펀드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조치 완료'로 보고했지만, 올해 10월 현재 실제 추진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치 완료라고 한 것은 올해 할 조치를 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출자액을 늘려 약 1500억원을 투입하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M&A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결성이 조금 늦어지고 있는 부분이 세컨더리·M&A 분야"라며 "시장 수요가 높아 운용사들이 펀드 규모를 더 키우려는 특수한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6~2028년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 규모가 약 30조원인 데 비해 회수 지원펀드 규모는 작다며 대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도 만기 도래 규모에 대한 우려를 인정했다. 그는 은행권과 거래소 등에서도 회수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결국 IPO 등 다양한 경로의 회수시장이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IPO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세컨더리 펀드와 M&A를 통한 중간 회수에 벤처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기기업 투자 부족…지역펀드 공백도 지적
모태펀드 자펀드의 전반적인 결성 속도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올해 9월 1일 기준 연장 후 결성률이 61.6%라며 자펀드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신속한 결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본 3개월에 추가 연장 기간을 부여하고 있다며, 9월 29일 기준 결성률은 약 88%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내 목표 달성 여부에는 확정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기업보다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가 쏠리는 양극화 우려도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해 전체 투자액에 비해 초기기업 투자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의 투자 증가율이 전체 투자 증가율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초기투자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크기 때문에 모태펀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년에도 초기 분야는 좀 더 집중적으로 늘리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역성장펀드도 지역 고유 산업과 연계해 조성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올해 지역성장펀드 5개와 지난해 유사한 성격의 지방시대혁신펀드 4개가 조성됐다고 설명하면서 일부 지역은 중복된다고 덧붙였다. 지역 특화 업종을 뒷받침하도록 신경 써 달라는 요구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