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뱅가드는 2004년 VFH를 출시해 420여개 금융주에 분산 투자했다
- KRE는 140여개 지방은행에 투자하며 연 2.8~3.1% 배당을 제공한다
- 베어 플래트닝으로 은행 ETF 수익률과 예대마진이 악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어 플래트닝으로 ETF 수익률 타격
부동산 및 기업 대출 부실 잠재 위험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뱅가드가 2004년 1월 출시한 VFH도 XLF와 마찬가지로 금융 섹터 전반에 광범위한 투자 궤적을 보이는 상품이다.
하지만 S&P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만 담는 XLF와 달리 뉴욕증시에 상장된 모든 금융주를 편입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대형주뿐만 아니라 중소형 금융주까지 420여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펼친다. 전통적인 금융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핀테크 강소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에도 베팅하는 펀드다.
섹터별 비중은 글로벌 상업은행이 23.3%로 가장 높고, 거래 및 결제 네트워크(15%), 투자은행 및 브로커리지(11%), 자산관리 및 신용 서비스(8%) 등 XLF와 흡사한 형태를 보인다.
AI 모델의 공식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VFH의 배당 수익률은 연 1.6~1.8%로 집계됐고, 배당은 분기별로 지급한다.
거래 규모는 XLF가 압도적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XLF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382만주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VFH의 일평균 거래량은 74만주에 그쳤다.
KRE는 미국 지방은행에만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S&P 지방은행 셀렉트 인더스트리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한다.
펀드는 지수에 편입된 미국의 유망 중소형 및 중견 지방은행을 선별한 뒤 시가총액과 무관하게 모든 종목을 1% 안팎으로 동일하게 배분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취한다.
포트폴리오에는 140여개 종목이 편입됐는데 M&T 뱅크(MTB)와 퍼스트 호라이즌(FHN), 헌팅턴 뱅크셰어스(HBAN), 시노버스 파이낸셜(SNV),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퍼레이션(WAL) 등이 포함돼 있다.
AI 모델의 공식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KRE의 배당 수익률은 연 2.8~3.1%로, 대형 금융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인다. 때문에 안정적인 인컴을 중시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다.
총 운용 자산 규모가 36억달러를 웃도는 KRE는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1559만주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운용 보수는 연 0.35%로, VFH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4개 펀드의 수익률은 다소 실망스럽다. 연초 이후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지만 4개 상품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금리 상승의 수혜를 얻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ETFDb에 따르면 KBE는 지난 3년 사이 연평균 23.06%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최근 1년 사이 운용 성적은 부진했다. 1년간 약 12%의 수익률을 냈고, 연초 이후 수익률도 5% 선에 머물렀다. 최근 1개월 사이에는 7% 가량 손실을 기록했다.

XLF와 VFG 역시 최근 1개월 동안 각각 4% 내외로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1% 선에 머물렀다. KRE는 최근 1개월간 6%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은 8.41%로 파악됐다.
AI 모델의 공식 자료 집계에 따르면 미국 1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초 3.42%에서 최근 4.53%까지 올랐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은 각각 3.47%에서 4.82%로, 4.19%에서 5.19%로 상승했다. 30년물 장기 금리 역시 같은 기간 4.87%에서 5.50%로 뛰었다.
장단기 시장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금융주 섹터 ETF의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 데는 금리 상승이 금융권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금리 수준보다 일드커브가 은행의 실적과 주가에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는 것. AI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초 2년물과 10년물, 30년물의 일드커브는 정상적인 우상향 형태를 취했지만 최근 들어 2년물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 격차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이라고 지칭한다.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단기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압박하는 동시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하강과 빅테크 주가 조정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장기물 수익률의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둔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과 그 밖에 단기물 국채 수익률은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타는 데 반해 장기 성장을 반영하는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경기 둔화 우려로 단기물의 속도만큼 빠르게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초 이후 장단기 금리가 모두 상승했지만 금리 차이, 즉 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됐고 이 같은 일드커브 플래트닝은 은행권의 예대마진을 훼손하는 요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드커브 역전이 아니더라도 최근과 같은 베어 플래트닝 역시 은행권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최근 1개월 사이 KBE가 7%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도 일드커브의 평탄화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한다고 지적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더라도 장기 금리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이 발생하면 은행권 실적에 치명적이다.
은행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예금금리는 일반적으로 단기 금리를 따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데 주택 담보 대출이나 기업 대출의 경우 대개 10년물이나 30년물 등 장기 국채 수익률에 연동하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 역전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장기 국채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0년대 중반 발생했던 이른바 '그린스펀의 수수께끼'다. 당시 연준은 기준금리를 1%에서 5.25%까지 올렸지만 17차례에 걸친 긴축 과정에 장기 시장 금리는 거의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정책만 바라보는 단기물 국채 수익률과 달리 장기 금리는 미래 경제 성장률과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월가는 설명한다.
9월 물가 지표와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만을 매수의 근거로 삼기에는 현실적인 은행주 ETF 투자 논리가 복잡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연초 이후 베어 플래트닝에 중소 지방은행 비중이 높은 KBE보다 대형 상업은행에 집중 투자하는 XLF가 상대적으로 잘 버틴 데는 포트폴리오 구성의 차이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달 비용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중소형 은행이나 지방은행보다 초대형 은행이 예대마진 측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데다 XLF의 경우 금리 상승에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보험주와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창출하는 결제 네트워크 업체들을 포괄하고 있어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소 지역은행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및 중소기업 대출 부실로 홍역을 치를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