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금융은 13일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했다
- JKL파트너스는 3년간 매각 끝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 롯데손보는 자본확충과 수익성 회복 과제를 안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본자본 킥스 -5.4%·상반기 적자…자본확충·수익성 회복 과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3년간의 매각 작업 끝에 신한금융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포기와 신한금융지주와의 협상 중단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매각에 합의했다. 당초 2조원대였던 희망가격은 9000억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새 주인을 찾은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빅튜라와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9000억원이다. 신한금융은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잔여 지분도 확보한 뒤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35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77.04%까지 높였다. 2023년부터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2024년 우리금융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JKL파트너스가 기대한 2조원대 가격과 우리금융이 검토한 인수가격 사이의 간극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매각 주관사를 JP모건에서 삼정KPMG로 교체하며 다시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신한금융이 협상에 참여하면서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가격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난 7월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공개매각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새로운 인수 후보를 확보하지 못했고, 신한금융과 협상을 재개한 끝에 계약이 이뤄졌다.
이번 거래로 JKL파트너스는 7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서게 됐지만 수익을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에 투입한 7296억원보다 매각대금이 약 360억원 적다. 여기에 인수금융 상환 부담까지 고려하면 실제 회수금액은 출자 원금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이 장기화하는 동안 롯데손보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경영개선권고에 이어 올해 3월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내렸다. 지난 5월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지만 자본확충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롯데손보의 올해 6월 말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은 -5.4%로 마이너스 상태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537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투자손익에서 791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편입 이후에는 자본확충과 수익성 회복이 시급하다. 내년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 규제 도입을 앞두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해야 하는 데다 신한EZ손보와의 통합도 과제로 남아 있다. 신한EZ손보 역시 올해 상반기 18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만큼 양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통합 효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 영업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와 고객·디지털 역량을 더해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