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경원·임환열 연구원은 13일 달러/원 환율 상승을 전망했다
- 중동 불안과 유가 상승, 외국인 매도가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환율 상승폭 제한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겠지만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330~1345원으로 제시했다.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33.60원에 거래됐으며, 스왑포인트(-0.95원)를 반영하면 1334.5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5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달러 강세가 꼽혔다. 중동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미국의 물가 상승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7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06%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106.65달러로 1.84% 올랐다. 달러지수는 102.572로 0.35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디젤 공급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을 발표했지만 지정학적 불안은 이어졌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거점 공격과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유지됐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확보한 달러가 외환시장에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도체 주가 조정과 별개로 실물 수출에 기반한 달러 공급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 거래일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힘입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 종가는 1335.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20원 내렸다. 1342.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331.20원까지 떨어졌다가 국제유가 반등과 달러 강세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5달러로 0.0045달러 하락했고 달러/엔 환율은 158.61엔으로 0.30엔 올랐다. 프랑스 재정 불안과 유로존의 에너지 비용 부담도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민 연구원과 임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실물 수출에 기반한 달러 공급은 이와 별개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구간마다 매도 대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에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달러 공급 우위에 상단이 제한되며 소폭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