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 연구원들이 12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전망했다.
- 미국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에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외국인 매도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유입되며 1337~1350원 범위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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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매도·달러 실수요에 상승 압력…반도체 네고는 상단 제한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로 1340원대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은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337~1350원으로 제시했다.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339.70원에 거래됐으며, 스왑포인트(-0.80원)를 반영하면 1340.50원 수준이다.

환율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가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디젤 수입 합의를 발표하며 유가 안정에 나섰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도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5%로 각각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역내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은행주 실적 기대에 상승했지만 반도체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도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월말에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달러에 따른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거래일 달러/원 환율은 역내 외환시장 휴장으로 거래량이 3억7000만달러에 그친 가운데 1342.0원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0원 하락했으며 개장가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102.213으로 0.075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8.31엔으로 0.43엔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378%로 1.10bp 상승했다.
민 연구원과 임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 네고가 유입되며 일시적으로 1340원을 하회하겠으나 오후장과 유럽·뉴욕장을 거치며 강달러 부담 확대와 거래량 회복에 상승 압력이 재차 커질 것"이라며 "1340원 중후반까지 고점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