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레오 14세 교황이 10일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 교황은 사형이 인간 존엄성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 미국의 총살형 생중계 추진에 비판이 확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국방장관, 총기 난사범 총살형 생중계 계획 발표
교황청 "죽음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행위 용납 못 해"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세계 사형 폐지의 날을 맞아 사형제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미국 정부가 총기 난사범의 총살형 집행 과정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다.
레오 14세 교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사형은 인간의 불가침성과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므로 허용될 수 없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은 이날 제24회 세계 사형 폐지의 날을 맞아 사형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사형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동선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도 구원의 가능성을 남겨두는 효과적인 구금제도가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게시글에는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는 '#NoDeathPenalty'(사형제 폐지)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교황의 이번 메시지는 미국 정부가 총살형 집행을 생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8일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한 총살형 집행 장면을 생중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미 육군 정신과 군의관 출신인 하산은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하고 3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2013년 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산에 대한 사형 집행은 오는 12월 3일로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총살형 집행 생중계 계획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내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미국 정부의 공개 처형 추진 방침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지난 9일 미국 국방부의 총살형 생중계 계획과 관련해 "죽음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 의장인 폴 코클리 대주교 역시 공개 처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코클리 대주교는 하산이 저지른 범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도 "공개 처형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토대를 더욱 훼손하고 국민의 양심에 오점으로 남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pmk145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