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뉴스핌이 7일 서울 KOCCA콘텐츠문화광장에서 히든스테이지 결선을 열었다.
- 결선에는 10팀이 올라 각자 개성 있는 자작곡 무대를 선보였다.
-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총 1200만 원 시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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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의 결선 무대에 총 10팀이 올라 각기 다른 개성을 뽐냈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히든스테이지' 결선이 개최됐다.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이번 결선에는 총 10팀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준은 자작곡 '문제아'로 결선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곡은 받은 상처를 통해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노래이다. 위로하기 위해 가감 없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윤준은 미성의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기타 연주를 더해 묵직한 감성을 전했다.
김도헌 심사위원은 "무대 시작하자마자 장내가 조용해졌다.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집중시킨다는 것은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다는 걸 다시 느낀,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배순탁 심사위원은 "이런 음악을 들을 때 관습적으로 쓰는 말이 '호소력 있는 목소리'이다. 그걸 느낀 무대였다. 기타의 경우 둥근 소리를 사용하면 목소리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주법 역시도 스트로크에서 다양하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가창했다.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어갔다.
배순탁 심사위원은 해당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채비는 '런(Run)'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곡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기꺼이 달려 나가는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로 흐르고 결과를 알 수 없는 순간에 미리 두려워하며 멈춰 서는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자는 응원가이기도 하다.

남녀 듀오로 참가한 채비는 시작부터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리드미컬한 기타의 반주에 두 보컬이 어우러져 완벽한 무대가 완성됐다.
김도헌 심사위원은 "무대를 보면서 반전을 느꼈다. 처음에 진행할 때는 레퍼런스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분이 보컬로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연주에 강점이 있어서 목소리와 기타가 티키타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런 호흡을 맞춰 나간다면, 채비라는 팀의 독창적인 색깔이 조금 더 진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민재 심사위원 역시 "캐치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보컬과 음악적으로도 매력적이었다. 다만 가사는 평범했다고 느낀다. 조금 더 재미있는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히든 스테이지'의 마지막은 윤태경이 장식했다. 그가 선보인 '썸웨어(Somewhere)'는 저 멀리 어딘가에 존재할거라 믿는 이상향에 내한 노래이다.

윤태경은 "어제 어머니랑 누룽지 삼계탕을 먹었다. 제 소중한 팬 한 명이 '히든스테이지' 결선이라고 삼계탕을 보내주셨다. 돈은 못 벌어도 굶어 죽진 않겠다는 든든함이 행복함으로 다가왔다. 그 행복을 잘 모아서 마음속에 담으면 그곳이 제가 말하는 '썸웨어'인 것 같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썸웨어'는 어딘가로 떠나야만 찾을 수 있을 것 같던 곡이 결국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그곳이 '썸웨어'이고, 이 음악을 듣는 이들과 이곳으로 함께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김도헌 심사위원은 "노래를 들어보니까 대자연, 우주와 같은 표현이 떠오른다. 이런 발라드곡을 경연대회에서 선곡한 것 자체가 대단하다. 곡에 이입하게 만드는 호소력이 빛났다. 곡 주제 자체는 평이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을 곡에 대한 몰입도와 보컬로 쌓아 가서 폭발시켰다"고 심사했다.
배순탁 심사위원은 "이런 음악을 매력적으로 우기는 음악이라고 말한다. 같은 구절을 서서히 불려 나가면서 듣는 사람을 설득하는 구성을 굉장히 좋아한다. 참가자 본인 역시 몰입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런 측면에서 돋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팀의 무대가 끝난 후 배순탁 심사위원은 '히든 스테이지' 참가자들에 대해 "저희 셋의 평가가 절대적이지 않다.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무대들이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 하고 싶다. 음악에 대한 취향은 절대가 없다. 이 결과에 대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 어딘가에는 여러분께서 음악을 꾸준히, 최선을 다하다 보면 진가를 알아봐 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헌 심사위원은 "2년 연속 심사를 맡았다. 수준이 정말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을 내놓고,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어려운 무대인데 한 발을 내딛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무대와 순간, 노력을 누군가는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오며가며 음악이라는 세계에서 안부 묻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민재 심사위원은 "함께 한 10팀을 잘 기억하고, 앞으로 여러분의 음악 활동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든 스테이지'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