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민선 9기 100일을 맞아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목표로 제시했다.
- 오 시장은 공간·동행·연결 정책으로 시민 삶을 개선하고 외로움 해소에 나섰다.
-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성과를 시민 체감으로 판단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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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리는 공간 조성...약자와의 동행 집중"
"외로움 없는 서울 추진...시민 변화 느끼도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8일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서울을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 약자와의 동행, 시민 외로움 해소 등과 관련해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민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은 임기동안 시민 체감을 성과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민선 9기 최종 목표 '삶의 질 특별시 서울'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민선 9기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선 9기 시정을 시작한 지 내일이면 이제 딱 100일이 된다"며 "지난 100일 동안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변화를 하루라도 더 빨리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최종적 정책 목표가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계속 성장해야 한다. 미래 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세계 도시들과 경쟁해가면서 더 많은 기회를 열어야 한다"며 "그리고 그 성장의 성과가 시민 한 분 한 분의 더 나은 일상으로, 삶의 질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경제적인 번영과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룰 때 시민의 행복도, 또 도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면서 "그래서 민선 9기 서울시정은 시민의 삶의 질을 가장 중요한 시정의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삶의 질 특별시'를 '좋은 집에서 살고 편리하게 이동하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도시', '마음껏 도전하고 성취하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는 도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사람과 사회 속에서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등으로 정의했다.
◆ '공간'·'동행'·'연결' 정책 집중
오 시장은 그동안 '공간' 관련한 정책을 추진하며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정부의 역할은 그 일상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데 있다고 확신한다. 그 출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간"이라며 "좋은 공간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걷게 하고 서로를 만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공간과 관련해 ▲한강르네상스를 통한 녹지·여가 공간 조성 ▲한강을 시민이 머무르고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 ▲율곡로 도로 지하 이전 통한 창경국-종묘 연결 등 성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시가 성장하더라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이 다시 시작할 수 없다면 그 성장은 시민 모두의 것이 될 수 없다"며 "한강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방 밖으로 한 걸음 나서기 어려운 청년이 있다거나, 오늘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에게는 그 변화가 멀리, 남의 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 때문에 '동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동행은 대신 걸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힘으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곁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한 사람이 존엄을 지키면서 다시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기회의 사다리를 놓는 것, 그것이 서울시가 생각하는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행식당' 정책을 통해 이용자가 무료급식소 대신 동네 식당에서 다른 손님들과 함께 어우러져 식사할 수 있도록 해서 존엄과 자존감을 보호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외로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도시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경제적인 어려움만이 아니다"며 "고립 그리고 소외, 곁에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도 삶의 행복을 크게 흔들어 놓는다"고 했다.
오 시장은 "도시도 사람을 모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외로움을 시정의 과제로 삼아서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과 관련해 ▲시민이 외로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120 ▲시민이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동네마음편의점 ▲시민이 쉬고 이야기를 나누며 타인과 이어질 수 있는 거점 공간 서울잇다플레이스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회복해서 누구도 외로움 속에 홀로 남지 않는 서울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책 성과 시민 체감으로 판단...시민 삶 바꿀 것"
오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주거와 일자리, 교통과 복지, 안전에 이르기까지 시민께 약속드린 과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행에 옮겨왔다"며 "이제부터는 모든 정책의 성과를 시민의 체감으로 판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주택을 얼마나 공급했는지만이 아니라 시민의 집 걱정을 얼마나 덜어드렸는지, 교통망을 얼마나 확충했는지만이 아니라 시민에게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이동의 자유를 돌려드렸는지, 복지 예산의 숫자가 얼마나 늘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얼마나 넓혀드렸는지, 그 존엄을 얼마나 지켜드렸는지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시가 얼마나 화려해졌는지보다 시민이 얼마나 건강하고 안전하고, 덜 외롭게 살아가는지를 보겠다"며 "서울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만 말하지 않겠다. 그 성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고, 더 큰 행복으로 이어졌는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 약속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민선 9기 서울시의 공식 슬로건을 '삶의 질 특별시, 서울'로 정했다"면서 "100일은 시작에 불과하다. 제게 주어진 마지막 4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